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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시백是白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9|조회수11 목록 댓글 0

 

是白

시백

"옳은 것은 희다."

또는

"바름은 맑고 드러난다."

선생님, 이 조어는 두 글자뿐이지만 매우 간결한 가치 판단을 담고 있습니다.


1. 자의(字義)

是(시) : 옳다, 바르다, 그러하다
→ 시비의 '시(是)', 긍정과 정당함


白(백) : 희다, 밝다, 깨끗하다
→ 순수함, 명료함, 드러남


2. 직해(直解)

옳음은 희다.

바름은 밝다.


3. 구조(構造)

즉,

바름
→ 밝음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이 조어는 "옳음과 밝음"을 연결합니다.

옳은 일은 반드시 쉬운 것은 아니지만,

  • 숨길 것이 적고
  • 드러날수록 선명해지며
  • 시간이 지나도 탁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是白

바름은 결국 밝게 드러난다

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義長善長仁和長 : 의와 선의 지속

不混不濁之齋 : 혼탁하지 않은 공간

是白 : 바름의 밝음

특히 不混不濁之齋와 잘 어울립니다.

혼탁하지 않으면 맑고,

맑으면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6. 조어의 묘미

이 조어의 힘은 단정함에 있습니다.

보통은

是非(시비)
白黑(백흑)

처럼 대비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是 + 白

을 직접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옳다"를 논리로 설명하지 않고,

"희다"는 이미지로 보여줍니다.


7. 한 줄 평

是白

바름은 숨김없이 드러나며, 맑고 밝은 성질을 지닌다는 뜻을 간결하게 담은 조어입니다.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 중에는

錢近義遠

처럼 현실을 보는 조어도 있고,

是白

처럼 이상을 한 번에 압축하는 조어도 있습니다.

이 조어는 마치 붓글씨 두 글자를 벽에 걸어놓은 느낌입니다.

설명은 짧지만,

오래 바라볼수록

"과연 나는 지금 희게 살고 있는가"

하는 물음을 남기는 조어 같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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