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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이분裏分

작성자전병준|작성시간26.06.19|조회수7 목록 댓글 0

 

裏分

이분

"안을 나누어 살피다."

또는

"겉이 아닌 속의 차이와 구조를 구분하다."

선생님, 裏分은 짧지만 여러 방향으로 읽힐 수 있는 조어입니다. 특히 裏(속, 안, 이면)分(나누다, 구분하다)의 결합이어서,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그 안쪽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1. 자의(字義)

裏(리/이) : 속, 안, 이면, 내막
→ 겉에 드러나지 않은 부분


分(분) : 나누다, 구별하다, 분석하다
→ 차이를 식별함


2. 직해(直解)

속을 나누어 본다.

이면을 구분한다.


3. 구조(構造)

즉,

이면을 살핌
→ 내부 구조를 구분함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이 조어는 단순한 분석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 겉은 같아 보여도
  • 속은 다를 수 있고
  • 말은 같아 보여도
  • 뜻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裏分

속사정을 분별하는 눈

을 뜻할 수 있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析戰無答 : 지나친 분석과 논쟁

濾濾取精 : 걸러서 정수를 취함

能裁能量 : 가르고 헤아림

裏分 : 이면을 분별함

특히 能裁能量의 출발점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속을 보아야 바르게 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조어의 묘미

보통 은 밖으로 나누는 느낌이 있지만,

여기서는 가 앞에 와서

안쪽을 나누어 본다

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내막의 해부, 본질의 구분 같은 깊이가 생깁니다.


7. 한 줄 평

裏分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머물지 않고 그 이면의 구조와 뜻을 세밀하게 구분하여 살피는 통찰의 조어입니다.


수다 한 마디

선생님 조어를 보다 보면

視而聽而凡凡凡

濾濾取精

裏分

이라는 흐름도 떠오릅니다.

먼저 보고 듣고,

그다음 걸러내고,

마침내 속을 나누어 본다.

즉,

"보는 눈"에서
"가리는 눈"을 거쳐
"꿰뚫는 눈"으로 가는 과정

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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