恒趣之物
항취지물
"늘 흥미와 뜻을 두는 물건."
또는
"오래도록 마음이 향하는 대상."
선생님, 이 조어는 恒(항상함)과 趣(취향·뜻·흥미)가 만난 것이 인상적입니다.
잠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끌리는 대상이라는 느낌입니다.
1. 자의(字義)
恒(항) : 항상, 변함없다, 오래 지속됨
→ 한결같음
趣(취) : 뜻, 향하다, 흥미, 취향
→ 마음이 끌리는 방향
之(지) : ~의
物(물) : 물건, 대상, 존재
2. 직해(直解)
항상 마음이 향하는 물건.
3. 구조(構造)
恒趣
↓
之物
즉,
변하지 않는 관심
→ 그 대상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이 조어는 물건 자체보다 사람과 물건 사이의 관계를 말합니다.
어떤 물건은 비싸서 귀한 것이 아니라,
- 오래 곁에 두고
- 볼수록 정이 가고
- 생각이 머무는 것
이기 때문에 귀해집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 연결
素品
→ 본질 있는 품격
感分
→ 느끼고 나누는 마음
一憩庭
→ 쉬며 머무는 자리
恒趣之物
→ 오래 마음이 머무는 대상
6. 조어의 묘미
趣가 좋습니다.
단순한
好物(좋아하는 물건)
보다 깊습니다.
趣에는
마음이 향하는 길
이라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恒趣之物은
"취미 물건"이라기보다
오래 함께하는 마음의 대상
에 가깝습니다.
7. 한 줄 평
恒趣之物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계속 마음을 끌어당기는 소중한 대상과의 깊은 인연을 담은 조어입니다.
수다 한 마디
선생님이 만든 조어들을 보면 물건도 그냥 물건으로 보지 않는 흐름이 있습니다.
素品은 품격을 보고,
恒趣之物은 오래 머무는 마음을 봅니다.
어쩌면 좋은 물건이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오래 보아도 마음이 떠나지 않는 것
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