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집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242호
소 재 지;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부산시립박물관
『윤대집(倫臺集)』은 동래부 향리 박주연(朴周演)이 오륜대(五倫臺)에서 생활하면서 남긴 문집이다. 박주연(朴周演)은 조선 후기 동래부에서 활동했던 향리 출신의 한학자이며, 박주연(朴周演) 가계(家系)는 동래의 대표적인 이임(吏任, 향리) 및 무임(武任, 군사·경찰 업무 담당) 집안이다. 『윤대집(倫臺集)』은 1책으로 된 필사본으로 유일본이며, 책 제목의 ‘윤대(倫臺)’는 오륜대(五倫臺)를 가리킨다. 19세기 동래부의 생활, 자연 인식, 향리층의 지향과 문화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동도일사(東渡日史)』를 저술한 박상식(朴祥植)은 부자(父子) 관계로, 부산지역에서 2대에 걸쳐 저서를 남긴 유일한 사례이기도 하다. 책에는 취조봉(鷲鳥峯), 휴산(鵂山, 鵂峯), 노산(櫓山), 정잠(碇岑), 국기리(國基里) 등 오륜대(五倫臺) 일대의 다양한 지명들이 등장하며, 특히 모전평(茅田坪, 모전들), 점기평(店基坪, 점기들), 죽전평(竹田坪, 죽전들), 국기평(局基坪, 국기들), 하산평(下山坪, 하산들) 등 들[평, 坪]에 관한 내용이 풍부하다. 이런 지명은 지금은 거의 사라진 지명이다. 오륜대(五倫臺) 일대에 한정된 지명이지만, 부산지역의 옛 지명을 연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풍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어 부산지역 농업사 등 지역사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 할 수 있다.
출처 부산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