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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시) 문예관

[악덕기업인]바람이 휴식하던 날 / 노동관련 작품 /정민시

작성자정민시|작성시간26.06.16|조회수15 목록 댓글 0

바람이 휴식하던 날 /  정민시
 
 
외부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바람의 고용주가 시키는 대로
쉬지 않고 노동하던 풍력발전기
 
바람이 잠시 헛눈질 하는 사이
​풍차는 잠시 멈춰 마을을 굽어보며 생각에 잠긴다
 
나의 일은 어떤 근로 기준법에 닿아 있을까
고된 노동의 대가는 대체 누구의 주머니로 흘러가는가
​미처 청구하지 못한 노동의 품값
나를 위해 단 한 번이라도 변호해 준 사람이 있었던가
 
​쏟아지는 질문들이 발표되기 직전
눈치 빠른 고용주가 다시 불어온다.
풍력발전기는 쉬었던 시간까지 저당 잡힌 채
또 다시 힘겹게 일을 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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