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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작품 방

여름비 내리는 창가에서 / 최승관 시조집

작성자정민시|작성시간26.06.08|조회수5 목록 댓글 0

 산촌 일기/ 최승관


서산에 걸친 해님
낮달에 밀려가고

너화집 굴뚝 연기
고즈넉한 감골 마을

하나 둘
등불 켜지면
마실 오는 저녁별



복수초 /최승관

이때쯤
봄 온 걸까
잔설 속 내민 얼굴

혹한에
모아뒀던
양지쪽 따스한 볕

겨우내
소중히 품어
막 피워낸 노란 꿈



짝사랑/ 최승관

단 한 번 스친 눈빛
달콤이 베인 가슴

손끝에 닿고 싶어
눈가에 담고 싶어

닫아건
창문에 서서
홀로 키운 생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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