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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 복숭아 그림

작성자대월|작성시간26.05.04|조회수42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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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 복숭아 그림 '초토의 시'로 유명한 시인 구상과 '소'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과는 오랫동안 우정을 나눈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구상이 폐병으로 폐 절단 수술을 받았는데 몸의 병은 의사가 고쳐 주겠지만 약해진 마음은 사람을 만나 는 것으로 위안이 되기에 구상은 절친한 친구인 이중섭이 찾아와 함께 이야기도하고 위로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평소 이중섭 보다 교류가 적었던 지인들이 병문안을 왔는데 유독 이중섭만 오지 않은 것 입니다. 구상은 섭섭한 마음이 들다가 나중에는 이 친구에게 무슨 사고라도 생긴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이중섭이 찾아 왔습니다. 심술이 난 구상은 반가운 마음을 감추고 짐짓 부아가 난듯 말 했습니다. "자네가 어떻게 이럴 수 가 있나? 그 누구 보다 자네가 제일 먼저 달려올 줄 알았네. 내가 얼마나 자네를 기다렸는지 아는가?" "자네한테 정말 미안하게 됐네. 빈손으로 올 수가 없어서.." 이중섭이 내민 보자기를 풀어 보니 천도 복숭아 그림이 있었습니다. "어른들 말씀이 천도 복숭아를 먹으면 무병장수 한다지 않던가. 그러니 자네도 이걸 먹고 어서 일어나게.." 구상은 한동안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과일 하나 사 올 수 없었던 가난한 친구가 그림을 그려 오느라 늦게 왔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구상 시인은 2004년 5월 11일 세상을 떠날때 까지 천도 복숭아 그림을 서재에 걸어 두고 평생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진정한 친구 한 사람만 있으면 인생의 반은 성공한 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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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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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리사이 | 작성시간 26.05.04 천도복숭아 그림은 고통 속에서도 시인인 구상과 화가인 이중섭의 인간적인 온기를 상징하는 글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대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4 우리사이님
    그렇습니다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는 좋은 시간 되시고 꿀잠 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5.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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