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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딸아!

작성자대월|작성시간26.05.25|조회수39 목록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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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딸아! 아들아, 딸아! 내가 훗날 늙어 걸음이 자꾸 느려지거든 조급해 하지 말고 잠시 내 걸음에 맞추어 함께 걸어주겠니... 예전에는 너희의 작은 손을 잡고 넘어질까 봐 한 걸음 한 걸음 세상 길을 가르치며 천천히 걸었던 내가 아니었더냐. 아들아, 딸아! 내가 늙어 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하거든 귀찮다 말하지 말고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조용히 들어주겠니... 너희가 어릴 적 글자를 몰라 헤맬 때 내가 곁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손을 잡고 읽어 주었듯이 이제는 너희가 내 삶의 글자를 천천히 읽어주면 좋겠구나... 아들아, 딸아! 내가 늙어 기억이 자꾸 흐려지거든 잊어버린 이름 하나쯤 대신 불러주겠니... 세월이 내 어깨에 내려앉아 지난 날들이 바람처럼 흩어질 때 너희 목소리 하나가 내 마음의 등불이 될 것이다. 언젠가 내가 늙어 대소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게 되거든 더럽다 하지 말고 조용히 치워주겠니... 너희가 어릴 적 내가 아무 말 없이 똥오줌을 치우며 밤새 너희 곁을 지켰던 것처럼 너희도 그 마음으로 나를 잠시만 보살펴 주면 좋겠구나. 아들아, 딸아! 언젠가 내가 세상의 길 끝에서 잠시 쉬어가게 되거든 너무 슬퍼하지 말고 내 손을 한번 잡아다오. 그리고 말해다오. “아버지(어머니) 그동안 저희를 길러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 한마디면 나는 다시 따뜻한 길 위에 서서 조용히 눈을 감을 수 있단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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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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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리사이 | 작성시간 26.05.25 우리가 젊었을적에 아들,딸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세월이 흘러 몸은 늙어 거동도 불편하게 되면 너희 곁을 지켰던 것처럼 조금이라도 보살펴 주었으면 한다 내 몸은 늙어가도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부디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 답댓글 작성자대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25 우리사이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사랑을 주고 받는 행복한 시간 되시고 기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작성자김종승 | 작성시간 26.05.26 new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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