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봄의 사춘기

작성자잠자는공주26|작성시간26.06.14|조회수57 목록 댓글 2

봄의 사춘기 / 박수준



여기저기 봄 열리는 소리에
바람난 목년(목련)이 잉태를 해
곧 출산을 하려나 보다

겨우내 잠잠하더니
부는 바람기를 걷잡을 수 없어
너도나도 바람 질에
온 동내가 뒤숭숭하다

노란 원피스 입은 개나리
연분홍 치마 수즙은 진달래
복사꽃도 질세라
뒤태를 흔들며 암내를 풍긴다

아직 벌들의
매운맛을 모르는 거지
철이 덜 든 어설픈 계절
찬 바람에 기슴 베인다

2026.02.13 / 퇴고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둘이라서 | 작성시간 26.06.14 편안하게 휴일 저녁시간 보내시길.
  • 답댓글 작성자잠자는공주2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