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최정민
칼바람 속 우뚝 서서
뼈를 드러내는 일이다
부르르 부르르
금 간 마디 꿰매면서
먼 데를 바라보는 일이다
뜨겁던 시절
고운 꽃과 잎의 시간
그 시든 기억 어루만지며
나이테 동여매는 일이다
쩡쩡, 하늘이 울면
괜찮다 괜찮다
시린 뼈마디마다
눈꽃 피우며 달래는 일이다
외롭지 않다
외롭지 않다
겨울이 목을 겨누어도
우직하게 기다리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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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최정민
칼바람 속 우뚝 서서
뼈를 드러내는 일이다
부르르 부르르
금 간 마디 꿰매면서
먼 데를 바라보는 일이다
뜨겁던 시절
고운 꽃과 잎의 시간
그 시든 기억 어루만지며
나이테 동여매는 일이다
쩡쩡, 하늘이 울면
괜찮다 괜찮다
시린 뼈마디마다
눈꽃 피우며 달래는 일이다
외롭지 않다
외롭지 않다
겨울이 목을 겨누어도
우직하게 기다리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