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오숙---> 정채균~
영혼,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고 우주에 관한 시 300편을 한 달 만에 썼는데,
영혼이 잘 팔리지도 않고 재미없어서 그동안 고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게으름 피우다가
며칠 전부터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또 언제 덮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고쳐보려고 합니다.
이번 시는 많은 천체들이 등장하고 이브, 뱀도 등장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 저에게 글 쓰는 재능을 주신 것은
글로 복음 전하라고 하신 것이 아닌가 하고 오직 하나님만 나타내려고 합니다.
이 세상의 신은 오직 한 분 살아계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제목은 ‘이브의 왈츠’로 정해봤습니다.
300편을 썼는데 고치다 보니 쓸데없는 글은 빼버리니까 300편이 못 될 것 같습니다.
이브의 왈츠는 출판한 뒤에 팔리든지 말든지 아예 신경 안 쓸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 할 일은 다 했다는 생각만 할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글은 쓰겠지만 이브의 왈츠. 이후로 출판은 안 할 생각입니다.
죽을 때나 한 번 더 할까 싶기도 합니다.
출판비 모으기도 힘들고 무명작가로 있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정채균---> 윤 시인님~
자비 출판이라는 것이 판매 목적이 아닙니다.
아니면 작품 들고 출판사 찾아다니며 기획 출판을 의뢰하면
출판사 측에서 충분한 판매 가능성 있는 작품이라면
내 돈 한 푼도 들지 않고 인세 받아먹을 수 있습니다.
유명 작가들이 버린 원고지도 주워서 출판해 줄 정도라니까요.
제 성시조집은 지금까지 두 권 팔렸어요. 저도 수필집을 먼저 출판하고 싶었는데
성시집은 하나님의 은사로 여겨 순서를 앞당겼습니다.
나머지는 집사람이 권장하지 않은 이상 언제 펴낼지 기약이 없습니다.
시의 구상은 긴 시간이 걸리지만 느낌(성령)이 꽂힌다면 순간에 완성할 수도 있죠
‘이브의 왈츠’는 작품성을 묻지 않고 분명 하나님이 기뻐 받을 겁니다.
그런데 300편이면 시집 3~5권 분량입니다. 보통 시집 한 권(120쪽)에 60~70편이니까요.
저는 같은 출판비에 160쪽 채워서 맡깁니다만….
물론 두껍지만 200~300쪽 제본도 가능할 겁니다.
천체(우주)를 분류하여 각 권으로 나눌 수도 있고요.
무명 시인이라 하여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유명 시인이라 하여 명시를 쓰는 것은 아니며
신춘문예,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출판(문학)계에서 만들어내는
상술적인 행사라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작가들은 내 이름으로는 알지 못하니까
유명 시인에게 수백만 원의 사례비를 주고 추천사를 받고 광고하지요.
반면에 쓰는 것으로, 책으로 남기는 것으로 만족하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무슨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참고하시라는 제 개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