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6년 6월3일(수; 지방선거일)
★차편: 안내산악회(여행자클럽, 39,000원)
★참가자(8명): 운암 김종철, 석계 송명수 보송회장, 가가장상용, 송원장 용관, 양우 정상범, 파동 양신근, 여산 이기열, 후묵 채희묵
★코스: 어의계곡(09:27)~ 비로봉정상(1,439m)~천동계곡(16:33) 7시간 06분 소요
★1차 뒤풀이
다리안주막: 도토리전1판(10,000원) 소백산 막걸리 2병 (10,000원)/ 가가제공
★2차 뒤풀이
옛집(광나루역 인근): 김치찌개, 제육볶음, 계란말이(약 11만원)/ 파동 제공// 공부가주(孔俯家酒) 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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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나선 소백산 산행.
2017년 9월 3~4일(일~월) 동기 8명이 죽령에서 출발, 능선을 타고 제2연화봉에서 1박 하고 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 국망봉, 늦은맥이재까지 종주하고 어의곡으로 하산(21km)한게 소백산 마지막 산행인 것 같다. 2002년 처음 등정.
철쭉제도 5월 23~25일 끝나 소백평전은 눈을 비벼도 연분홍 철쭉은 찾기가 힘들었다. 고관마님(?) 수로부인이 옆에 있어도 꺾어줄 수 없는 시기였다.
그래도 비로봉(1,439m)을 중심으로 어의곡삼거리와 천동계곡삼거리 반경 400m 소백평전은 뮤지컬 영화<사운드오브 뮤직>의 스위스를 소환해주었다. 연분홍 철쭉 대신 푸르른 평전이 고층 아파트에 주눅든 등산객을 힐링해주었다.
정상석에는 인증샷을 만들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늦어도 1시30분까지는 하산시작하라는 가이드님말씀 때문에 단체인증샷도 옆구리에 모여 간신히 정상석을 넣을수 있었다. 9시 30분 출발 5.1km 등산 시간을 4시간을 주었건만 2시가 다 되어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로인 천동계곡은 반 너덜길이라 단조롭고 위험하다. 가이드님 말마따나 발바닥운동을 너무 많이 시켜줘 혈액순환은 엄청 잘 되었을 것이다.
오후 4시반 버스출발로 하산시간을 3시간이나 주었는데도 콸콸 흐르는 계곡물을 쳐다봐야만 했고 산행후 현장 뒤풀이 시간도 앉는둥 마는둥했다.
이유는 오르막에서 송원이 다리에 쥐가 났고 하산시에는 그 무쇠다리 운암이 쥐가 나 제대로 시간을 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필자도 2011년 12월 여의나루 둔치에서 벌어진 제7회국민건강마라톤대회에서 쥐가 나 도저히 뛸 수가 없어 앰뷸런스 신세를 졌던 기억이 있어 그 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8명이 가이드 말대로 남한 12번째 높은 소백산의 정기를 받고 내려왔다는게 뿌듯하다. 번개팅처럼 전날 호출돼 참여했던 소백산산행, 석계회장님과 다른 6명의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