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래도록 초여름 그늘 같은 친구로 남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삶의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시원한 바람이 되는 친구로 많은 걸 주지 못해도 괜찮아.
짐이 되지 않는,
멀리 살아도 필요할 땐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그런 든든한 존재로 남자.
가끔은 연락이 뜸해도,
한 번 웃으면 어제 본 사람처럼 반가운,
허물없는 안부 같은 친구로 남자.
함께한 시간이 세월에 묻혀 흐릿해져도
오랜만에 마주하면 밤이 깊도록 웃음이 멈추지 않는
추억을 피워내는 수국 같은 친구로 남자.
친구라고 늘 곁에 있을 순 없겠지만,
서로를 칭찬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자라가는 따뜻하고
너그러운 사람으로 남자.
어떤 모습이든 서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어떤 상황이든 변함없이 응원할 수 있는,
같은 눈높이에서 빛을 주는 친구로 남자.
혹시 삶이 바빠져 연이 멀어지더라도,
문득 떠오르면 입꼬리가 먼저 올라가는,
기억 속 한 페이지에 시원한 바람처럼 남는 우리,
여름의 친구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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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웅암(과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양구닭님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이 되시길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작성자인간부처(안양) 작성시간 26.06.16 좋은 글 고마워유!
편안한 밤 되셔유! -
답댓글 작성자웅암(과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인간부처님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이 되시길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작성자새들원(마산) 작성시간 26.06.17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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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웅암(과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새들원님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이 되시길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