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의 ~ '踏雪野中去'

[옥다람/경주]

판재 : 수입소나무
크기 : 29 × 64 × 3
채본 : 김천보라매님 제공 ~ 백범 김구선생께서 즐겨 쓰셨다고 하며, 서산대사가 지은 '시' 라고 하나 순조임금 때 이양연이 지은 시 라는 설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내용 :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 눈 덮인 길을 걸어갈 때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 훗날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우선 채본의 교훈적 글귀 내용이 너무 좋고 글씨체도 정말 훌륭해 보입니다.

걸핏하면 뜯겨지고 찢어지고 깨어지는 매우 까다로운 특성을 지닌 소나무 판재에 각을 치다보면 붙이고 매꾸고 때우는 일이 다반사여서 많은 공부가 될 뿐만 아니라 특히 망치질의 강약 조절과 刀의 방향과 깊이 조절에 초집중 하게되어 각을 칠 때 무아에 들게되는 것 같습니다.

본 작품은 판재와 서고의 구도상 상단에 많은 여백이 있는 미완성 상태입니다.
글귀의 교훈적 내용과 어울리는 삽화나 그림이 구해지면 완성해서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천보라매님께 감사드립니다 ^^

[옥다람/경주]

안녕하세요 ^^
고맙습니다~
김천보라매님의 섬세하고 자상한 가르치심의 결과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

[인간부처(안양)]

멋지네유!
많이 춥네유.
오늘도 건강하세유!

[옥다람/경주]

안녕하세요 ^^
지난 3일간 계속 바람이 세게 불어서 도로 겨울이 올까 은근 걱정했습니다^^
건강 유의하셔서 편안한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들들이네 통영]

대작입니다.
무엇에 집중하여 파고들어본적이 없는 제가 보기에는 가히 경지에 오르신솜씨이십니다..

[옥다람/경주]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아직은 많이 부족하구요 다만 까다로운 소나무를 오래 하다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이죠, 건강 유의하셔서 행복한 봄날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