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화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백석학원 산사현대시100년관에서 발간하는 시화집임을 밝힙니다. 이희중 화가는 독일에 유학을 한 서양화가로 현재 용인대 회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를 담은 전통적 소재와 민화적 형식을 재구성한 구상회화이다. 강렬한 푸른 빛의 배경 속에 산, 논, 소나무와 지팡이를 든 선비의 모습 등 익숙한 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재구성된 작자의 기억과 마음 속에 흐르는 풍경이며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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