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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표적1 설교문: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요 2:1-11)

작성자전인수|작성시간20.03.02|조회수1,100 목록 댓글 0

본문의 말씀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설교문: 주님을 따르며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갈릴리 주변에 위치한 가나는 나사렛에서 북서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예수의 첫번째 표적인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의 장소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예수께서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으로 그의 영광을 나타내자 제자들이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한 첫 번째 표적의 사건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21-11절의 첫 번째 표적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이며, 우리가 가야 할 삶의 방향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11절에서의 제자들처럼 오직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 되라는 말씀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우리가 순종하는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우리는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의 결혼식이 거행되는 날에 신랑은 부모 형제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신부의 집으로 갑니다. 신랑이 도착하면 신부의 아버지는 신랑과 신부에게 축복을 빈 후 신부는 부모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신랑의 집으로 갑니다. 신랑의 집에서 결혼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화려한 결혼 잔치가 열립니다. 가족과 이웃들이 모두 집 안뜰에 들어오면 식사가 시작되는데 손님들은 식사하기 전에 정결례로 손을 씻습니다. 식사 때 손님들은 마음껏 포도주를 떠서 마시고, 식사를 하는 동안 사람들은 시를 낭송하거나 축가를 부르며 신혼부부에게 선물을 줍니다. 이러한 향연은 신부가 처녀일 경우는 1주간, 과부일 경우는 3일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신랑의 축하객들은 매일 바뀌게 되지만, 신부를 동반하고 온 축하객들은 결혼 잔치가 끝날 때까지 계속 머무르며 이렇게 오랫동안 축제가 계속됩니다. 이러한 잔치 도중에 음식이나 술이 떨어지는 일이 흔히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아 참석했을 때에 포도주가 떨어졌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께 포도주가 다 떨어졌다고 말하자 예수께서는 아직은 그때가 아니라고 4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아직은 그때가 아니다라는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임을 어떠한 기적을 통해서도 아직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31세 때부터 그리스도의 사역을 시작하여 고향 집을 떠났습니다. 예수께서 많은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계실 때에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이 예수께서 머문 곳에 온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사람들이 꽉 차서 예수가 계신 쪽으로 못 오고 밖에 서있을 때 어떤 사람이 마리아와 형제들을 보고서 예수께 알려드린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19:6)라고 말씀하시고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영적인 말씀을 하면서 만나기를 거부하신 것입니다. 어머니 마리아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슬폈겠습니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만나로 온 그들이 아직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머니 마리아의 청을 이와같이 완곡하게 거절했지만,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이러한 표적을 통해서 자신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드러내기로 마음을 다시 바꾼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갑자기 우리에게 고난이나 어려움이 닥쳐야 놀람으로 나가지 않던 새벽기도에 나가서 주님을 찾고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바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셔야 비로소 바라는 문제점이 해결될 것입니다. 오직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향하도록 기다리고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우리가 이러한 놀라운 표적을 볼 때 우리의 삶을 주님의 무한한 능력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7절에서 정결의식에 사용되는 돌항아리의 물을 예수께서 포도주로 만드신 것은 있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어떻게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 돌 항아리의 물이 포도주로 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사건 중에 사건입니다. 연회에 소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믿음을 가진 하인들이 돌 항아리에 부은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을 알도록 살며시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만의 지혜이며 융통성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돌 항아리에 가장 좋은 포도주를 채움으로 그 기쁨을 모든 사람들이 누리게 합니다. 예수로부터 기적의 열매는 연회 참석자 모두가 누렸지만 9절에서 보면, 하나님을 알아가는 진정한 기쁨은 물을 길러 온 하인들만이 이러한 기적을 알게 되도록 한 것입니다. 비록 마리아가 원하는 메시아의 선포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인 하인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렇게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인처럼 오직 순종하는 자들의 몫으로 비로소 나타내게 하신 것입니다.

   이 표적의 결론인 11절을 면밀히 살펴보시면, 이러한 표적을 통해 제자들이 예수가 메시아시라는 것을 드디어 믿게 되게 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일부의 제자들에게만 자신의 정체를 처음으로 드러내신 것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일은 물로 예수님을 성령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실 것을 가장 먼저 선포하게 하신 것입니다.

   영적 포도주와 성령이 물에서 포도주로 바꾸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죄인에서 의인으로 변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놀라우신 능력, 얼마나 놀랍고 기쁜 일입니까? 우리의 삶을 오직 믿음으로 주님의 무한한 능력의 손에 통째로 맡겨야만 합니다. 장차 이 세상 삶이 끝나는 날에 우리도 역시 제자들처럼 어린양의 혼인잔치, 즉 하나님의 사랑의 잔치에 꼭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기적을 일으키시는 주님

우리에게도 어떠한 능력이라도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표적을 일으키고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이러한 표적은 주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이심을

믿게하기 위한 것임을 우리 모두가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주님을 만나지도 못하는 불쌍한 영혼들을

예수님을 영접하는 참된 기쁨을 누리도록

역사하고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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