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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표적3 설교문: 베데스다 연못에서 병자를 고침(요 5:2-9)

작성자전인수|작성시간20.03.26|조회수1,465 목록 댓글 0




시작 기도문


우리에게 언제나 은혜를 베푸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병들고

절망에 빠진 우리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주님을 찾는 우리의 간절함이 묻어나게 하시어

꿈속에서라도 만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심령 가운데 임하게 하시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육신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도 치유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삶의 모든 어려움에서 속히 벗어날 수 있는 

은혜의 강이 흐르도록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본문의 말씀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설교문: 간절함으로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베데스다 연못은 성 안나 교회를 나와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폐허가 된 것처럼 보이는 건물의 벽과 기초돌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밑으로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연못에 이릅니다. 주전 8세기 때부터 있었던 것을 주전 3세기 경에 하나의 연못을 더 만들어 남북으로 두 개의 연못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전도하신 그 당시에는 폭이 50m, 길이가 150m, 깊이가 13-15m 정도로 깊었지만 지금은 작은 우물로만 남아 있습니다.

    은혜의 집인 베데스다 연못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을 맛보며 살아왔던 38년된 병자를 지켜보시던 하나님께서 마침내 예수님을 통해 직접 찾아가서 만나게 하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치유의 역사입니까? 이것이 병자를 향한 하나님의 지극하신 마음입니다.

    아무리 힘든 곤경에 빠지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증거이도 합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닥쳐올 때 우리가 가야 할 삶의 방향이 무엇인가를 명백하게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이러한 표적을 행하신 그 분이 그리스도이시고 죽음도 비켜가게 하시고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어려움이 닥칠 때 그 분께 상세하게 고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벽 가까운 양문 곁에 있던 이 행각은 베데스다 즉 자비의 집으로 불리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때때로 특별한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자 그리고 많은 병자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천사가 가끔 이 연못에 내려와서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그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되는 치유의 능력이 있음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 물이 움직이자마자 곧장 뛰어 들어가야만 어떠한 병도 고칠 수 있다고 소문이 난 곳입니다.
     그 연못가에 난치병이 걸린 38년된 병자가 누웠지만 몸의 거동이 불편하여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뛰어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그 병자는 마지막으로 병을 고쳐 보고자하는 소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실상 베데스다의 소망도 그 병자에게는 끊겨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베데스다에 대한 소망을 가지긴 하였으나 그는 아마도 고통과 절망에 매여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병자의 소망을 보시고 은혜의 증거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베풀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치유의 표적을 보여 주시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병자를 통하여 치유의 능력인 하나님의 은혜의 활동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기에 누워 있는 38년된 병자를 구원의 대상임을 예수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에 매여 있던 이 병자에게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생각치도 못한 당연하고도 기이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어떤 소망도 기대도 가질 수 없는 체념의 참담한 인생에게 네가 일어서고 싶으냐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 주신 것입니다. 세상에 낫고 싶지 않은 자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그 병자는 의아한 눈으로 힐끗 예수님을 쳐다 보았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눈길을 통하여 한 줄기의 희미한 소망의 빛을 느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러한 질문을 통해 그 병자에게 새 소망을 일깨워 주고 예수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병자가 대답하기를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라고 애달픈 좌절의 고백을 한 것입니다. ‘저는 정말 낫고 싶습니다하는 말보다 더 안타깝고 절절한 호소의 말인 것입니다. 온몸과 마음에 낫고자 하는 소원이 가득한데 어쩔 도리가 없다는 절망의 소리입니다. 그 병자는 낫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지만 자신에게 그러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예수님께 상세하게 고하였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와 같은 간절한 마음의 소리를 듣기를 원하였던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는 병자 자신에게 불가능하고 힘든 질문을 통해 이 못으로 내려 가고 싶다는 그의 간절함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이러한 표적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병자에게 새 소망을 일깨우게 하시고자 38년된 병을 낫게 함으로서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심을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간절함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소리를 찾으십니다. 주님을 만나 뵙고 내 영혼의 갈망이 다 채워질 때까지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라는 간절함이 묻어나도록 모든 어려움을 일일이 고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우리도 치유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8절에서 보면, 예수께서 연못가에 누워있던 38년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세 번이나 명하셨습니다. 첫 번째 명령은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이 표현은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9)는 의미로 죽은 자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일 때에 쓰입니다. 38년된 육적으로나 영적인 병으로부터 바로 일어나도록 그 병자가 절망 속에서 그렇게 원하고 원했던 소망으로 바뀌게 하신 놀라우신 은혜를 보인 것입니다.

     두 번째, ‘네 자리를 들고라고 명하셨습니다. 왜 네 자리를 들으라고 했을까요? 38년동안 누워있었던 곳을 가감하게 걷어치우고 벗어나라고 하십니다. 그 자리는 절망과 슬픔의 자리이며, 가난과 저주의 자리입니다. 터무니없는 입소문으로만 듣고 머물던 이 곳을 떠나 다시는 그 자리로 되돌아오지 말라는 치유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보내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걸어가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38년동안 걷지도 못한 병자에게 이렇게 명하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그 병자 스스로가 걸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걸어가라는 말씀은 너희가 나의 말대로 구원을 받을려면 내가 십자가에 달린 것과 그 의미를 깨닫고 믿고 따라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그 병자뿐만 아니라 이러한 표적의 소문을 듣게 되는 의심많은 유대인들에게 심어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요? 그 병자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즉시 고침을 받아 일어나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특히 안식일날 병 고침을 받아 걸어간다는 것은 안식일의 규례를 어긴 것으로 그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그것도 못으로 뛰어들지도 않고 예수님의 그 한마디에 나음을 받았다는 사실이 갈릴리 전체에 소문이 쫙 나지 않았겠습니까? 그 병자는 하나님의 은혜의 연못에 뛰어들게 됨으로서 병이 낫는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 어두었던 절망이 한꺼번에 날아가고 소망의 빛을 드디어 받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행하신 표적은 주님를 만나야 한다는 간절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한 표적의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38년된 병자를 고치시는데 시간적 공간적인 한계를 초월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말씀 한마디로 누구든지 치료하실 수 있으며 그 결과는 즉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잘못된 습관으로 지은 죄, 세상적인 가치관에 휩싸인 우리를 온전하게 치유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들의 피할 수도 없고 어쩔 도리가 없는 절망의 소리를 주님께서 듣습니다. 구해 주세요라는 간절함이 하늘에 도달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죄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죄를 고백하고 회개의 눈물을 쏟으십시오. 그 병자처럼 다시 연못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간구하십시오.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주님의 말씀은 이제 과거의 어려움이나 아픈 기억에 더 이상 머물러 있지 말고 믿음으로 일어나서 오직 믿음으로 걸어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오늘 이 성전에서 우리에게 희망이 되신 주님 꼭 만나시기 바랍니다. 베데스다 연못을 찾으시고 고침의 표적을 나타내신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주님의 품에 안기시는 치유의 기쁨과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끝맺음의 기도문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된 병자를 말씀 한마디로

낫게 하시는 놀라운 표적을 나타내신 주님!

저희들도 그 연못에 뛰어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역사하여 주옵소서

오늘날 우리들의 삶이 그렇게 녹녹치만 않습니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 절망에 빠진 우리를 

구원해 주시옵고

주님을 찾는 간절한 기도로

꿈속에서라도 만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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