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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반[만1세]

양파 수확하는 날 (20260611)

작성자아롬이|작성시간26.06.11|조회수51 목록 댓글 0

 

 

양파 수확하는 날

 

 

 

오늘은 텃밭 양파를 수확하는 날입니다.

텃밭에 가기 전 교실에서 양파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롬이 : 오늘 텃밭에 양파를 캐러 가는 거야.

이렇게 생긴 양파야.

만져볼까?

 

 

 

 

 

솜 : 이게 있어요.

아롬이 : 뿌리야. 땅에 박혀 있을 거야.

송현 : 잉~ 까줘. (까는 거야)

 

 

 

 

 

솜 : 솜이랑 똑같다!

 

 

 

 

 

 

채운 : 자~ 해봐. (세운아~ 너도 만져봐)

세운 : (난 안 만지고 싶은데...^^;;)

 

 

 

 

 

채운 : (데구르르르~ 굴러가기도 해)

세운 : (큭큭 굴러가는 건 재미있네!)

솜 : 껍질 바스락 바스락 소리도 나요.

 

 

 

 

아이들은 양파를 만져보고, 뿌리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양파를 굴려보며 움직임을 관찰하고, 껍질에서 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귀 기울였습니다.

텃밭에 가기 전 양파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며칠 전 엄마들께서 오셔서 텃밭의 풀을 베어주신 덕분에 오늘은 양파를 수확하기에 딱 좋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밭에 줄지어 심겨 있는 양파를 발견하고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솜 : 양파야.

송현 : 달걀이야(달걀같아).

 

 

 

 

 

송현 : 달팽이야!

여기 달팽이 있네.

 

 

 

양파 수확을 시작한 송현이가 흙 위에 달팽이집을 발견했습니다. 수확하는 손길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낸 작은 달팽이집을 보고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관찰했습니다.

 

 

 

 

채운 : (이렇게 주워요? 잉~ 무거워요!)

솜 : 이렇게 담아. 바구니에 담아.

 

 

 

 

 

솜 : 같이 해요.

너무 무거워요.

송현 : (냄새가 날까...)

 

 

 

생각보다 묵직한 양파의 무게를 느끼며 아이들은 양파를 바구니로 옮깁니다.

 

 

 

 

 

양파를 살펴보고, 옮기고,

양파가 있는 주변의 풀과 흙에도 관심을 갖고 둘러보며 텃밭에서의 시간을 즐깁니다.

 

 

 

 

송현 : 안 돼~ 안 돼.

(언니 오빠들은 어떻게 하지?)

안 돼요. 아롬이가 도와주세요.

 

 

 

 

 

송현 : 솜아. 같이 해.

솜 : 흔들흔들 해봐.

 

쑤욱-

 

솜 : 빠졌다!

 

 

 

솜이와 송현이는 땅속에 단단히 박혀 있는 양파를 양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 뿌리가 빠지도록 한 뒤 힘껏 들어 올렸습니다.

 

 

 

 

채운 : 양파 안녕~

세운 : (여기있어요~)

 

 

 

세운이와 채운이는 수확한 양파를 두 손으로 들고 바구니까지 옮기며 일손을 보탰습니다. 열심히 하느라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간지러움을 느끼며 얼굴을 비비기도 하지만 수확한 양파를 차곡차곡 옮깁니다.

 

 

 

 

지치고 힘든 나그네여~♬

(와~ 형님들 잘한다!)

 

 

 

양파를 캐던 열매반 형님들의 모습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형님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씨앗들도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함께 웃고 구경하는 것 또한 즐거운 순간이 되었습니다.

 

 

 

 

영차 영차~

 

 

 

형님들이 수확한 양파에 씨앗들의 양파까지 더하니 수레에 양파가 한가득 쌓였습니다.

 

 

 

 

 

세운 : 우와~ (많다!)

채운 : (어떻게 가져가지...)

 

 

 

 

 

송현 : 송현이가. 해볼래요.

올리브 : 이건 올리브가 할게. 옆에서 잘 잡아줘.

솜 : 이거 솜이꺼예요. 솜이꺼 솜이가 갖고 갈래요.

 

 

 

양파의 양에 놀라기도 하고, 직접 옮겨보겠다고 나서기도 하고, 미리 가져갈 양파를 챙기기도 합니다.

직접 캐낸 양파였기에 아이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듯했습니다.

 

오늘 수확한 양파를 열매반 아이들이 봉투에 담아주었습니다.

 

 

 

 

송현 : 송현이가 했어.

솜 : 밖에서 우리가 양파 캤어.

송현 : 작은 양파 귀여웠어.

세운 : (집에 가져갈래요)

채운 : (채운이 거예요)

 

 

 

아이들은 봉투 속 양파를 들여다보고 챙기며 자신이 수확한 양파라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작은 양파부터 커다란 양파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며 오늘 텃밭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흙을 만지고 수확한 양파를 집으로 가져간다는 생각에 기쁜 아이들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양파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도 했습니다. 

 

 

 

 

또 줘요. 양파 또 줘요.

맛있어요. 최고. ^^

 

 

 

달큰하고 아삭아삭한 양파를 한입 베어 물고는 과일을 먹듯 맛있게 먹어보았습니다. 양파의 매콤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을 먼저 느끼며 즐겁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이 직접 수확한 먹거리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흙 속에서 자란 양파를 직접 캐고, 옮기고, 맛보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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