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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반[만3세]

캐고, 맛보고! 양파 이야기 (20260611)

작성자무지개|작성시간26.06.11|조회수56 목록 댓글 0

 

 

 

캐고, 맛보고! 양파 이야기

 

 

 

오늘은 양파 수확의 날입니다.

아이들은 밭으로 나가기 전, 우리들이 양파를 캘 수 있게 무성하게 자란 풀을 정리해 주신 엄마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엄마들이 뭐하고 있지?

풀 자르고 있어.

풀이 엄마 키만큼 커.

엄마 힘들겠다.

우리 양파 캐라고 잘라줬대.

우와~ 엄마 최고다!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

 

 

 

양파를 수확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어머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밭으로 나가봅니다.

깨끗해진 밭을 바라보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윤서 : 애들아 봐봐. 엄마가 풀 다 잘라줘서 깨끗해.

엄마 진짜 최고야!

하나 : 양파는 동그래. 내가 많이 캘 거야.

아인 : 나도 많이 캘 거야.

윤서 : 이리 와 봐. 여기에 양파가 진짜 많아!

 

 

 

 

유하 : 어? 양파가 안 나와. 미끄러워서 안 돼.

윤서 : 나왔다! 빙글빙글 돌리니까 나왔어.

하나 : 나도 윤서처럼 빙글빙글 돌려서 할래.

아인 : 으~~~ 나도 안 돼요. 무지개 도와주세요.

(너무 단단한 양파, 아이들이 뽑을 수 있게 흔들어 줍니다.)

 

 

 

 

유하 : 됐다! 양파를 당기니까 나왔어. 이거 수염 같아.

아인 : 나도 나왔다! 이렇게 흔드니까 나왔어. 히히

유하 : 아인이 수염은 길어~

 

 

 

밭에 도착한 아이들은 흙 속에 단단히 자리 잡은 보라색 양파를 하나씩 발견하며 수확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쉽게 뽑히지 않는 양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 봅니다.

윤서는 양파를 빙글빙글 돌려 뽑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냈고, 하나는 윤서의 모습을 관찰하며 같은 방법으로 도전해 성공합니다.

유하와 아인도 교사의 도움을 받아 양파를 흔들고 당기며 끝까지 스스로 해보며 성공의 기쁨을 느낍니다.

 

 

 

 

윤서 : 우리 양파 엄청 많아!

하나 : 몇 개지? 하나, 둘, 셋, 넷.......

윤서 : 우리 양파 열 개 같아.

아인 : 아니야~ 두 개야.

유하 : 나도 열 개 같아. 엄청 많아.

 

윤서 : 양파 동그란 공 같아.

유하 : 나는 공룡알 같아.

하나, 아인 : 나도 공룡알 같아.

 

 

 

 

아인 : 양파가 보라색이야. 하나 누나가 좋아하는 보라색이야.

유하 : 보라색 예뻐.

윤서 : 껍질 벗기니까 예쁜 보라색이 돼.

하나 : 나도 벗겨볼래.

아인 : 히히 수염 잡으니까 양파가 대롱대롱 움직여~ 히히

 

하나 : 양파는 매워.

아인 : 양파 요리해서 먹으면 맛있어.

윤서 : 양파로 죽 만들면 맛있겠다.

유하 : 나는 양파전 만들어 먹고 싶어.

하나 : 나는 양파 아이스크림~

아인 : 하나 누나 나도 양파 아이스크림 먹을래~ ^^

 

 

 

 

하나 : 너무 많아 무거워.

윤서 : 안돼. 너무 무거워.

유하 : 나도 안 들어져.

아인 : 안 들어져요~ 무지개 들어주세요!

 

 

 

수확한 양파를 살펴보며 아이들은 모양과 색을 관찰하고, 몇 개나 캤는지 세어보기도 하고, 보라색 껍질을 벗겨보며 양파의 특징을 탐색합니다. 아이들은 양파로 만들고 싶은 음식도 이야기하며 수확의 즐거움을 키웁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양파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도 이어집니다.

교사용으로 내어주신 생양파를 보고 관심을 갖는 아이들입니다.

 

 

 

하나 : 우리가 캔 양파에요? 요리 한 거예요?

윤서 : 저 먹어볼래요!

하나 : 요리 안 하면 양파 매워. 나는 안 먹을 거야.

아인, 유하 : 저도 안 먹을래요!

윤서 : 그래도 저는 먹어볼래요.

 

 

 

 

(살짝 먼저 맛을 보니 많이 맵지 않습니다.)

생양파를 작게 잘라 쌈장에 살짝 찍어 윤서의 밥 위에 올려줍니다.

꼭꼭 씹어 먹는 윤서, 그리고 윤서의 모습에 집중하는 아이들입니다.

 

 

 

윤서 : 히히 안 매워요~ 맛있어요. 또 먹을래요!

하나 : 윤서야 진짜 안 매워?

윤서 : 응. 맛있어!

하나 : 저도 먹어볼래요~

아인 , 유하 : 저도 먹어볼래요.

 

 

 

윤서의 맵지 않고 맛있다는 이야기에 모두들 생양파 (작게 잘라서) 먹기에 도전해봅니다.

 

 

 

 

하나 : 음.. 음? 맛있어요! 안 매워요. 우리가 캔 양파 최고야!

유하 : 나도 안 매워. 윤서 언니처럼 두 번 먹을래요.

아인 : 아~~ 다 먹었어. 안 매워~ 맛있어. 또 주세요.

윤서 : 저는 이제 조금 더 큰 거 먹어볼래요! 세 번 더 먹을래요! ^^

 

 

 

용기 내어 먹어보니 정말 맵지 않고 맛있는 양파!

아이들은 오늘 모두 똑같이 다섯 번씩 먹는 것에 성공했답니다.

 

 

 

직접 키우고 수확한 양파였기에 아이들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친구의 경험을 믿으며 함께 도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양파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이 주는 결실을 경험하고, 밭을 정리해 주신 어머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직접 수확한 양파를 맛보며 자연과 먹거리를 더욱 가까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양파요리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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