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함께 만든 마음의 공간
100층짜리 집 책을 함께 읽고 집에 대한 생각을 나눠본 아이들입니다.
집은 우리가 사는 곳이야.
생활하는 곳이야.
푹 쉴 수 있는 곳이야.
편안한 곳이야.
엄마, 아빠랑 같이 사는 소중한 곳이야.
우리가 살아가는 곳, 편안하고 소중한 공간이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오늘은 빨대 블록을 활용해 서로의 생각이 담긴 집을 표현해 시간을 가져봅니다.
- 하온, 예지, 윤서의 [ 레인보우 주택 ]
윤서 : 하온이 언니 같이 2층 집 만들까?
하온 : 좋아. 주택 만들자. 예지야 언니랑 윤서랑 같이 만들자~
예지 : (끄덕끄덕)
봄 : 그 집은 고정도 잘 되어있고 반듯했어.
하온 : (고정이 잘되도록) 판을 만들었어.
성빈이랑 은하가 집 만들 때 안 쓰러지게 판을 만들었어. 그걸 보고 만들었어.
성빈 : 고정되게 빨대에 노란색을 끼워서 받침대를 만들었어.
윤서 : 우리가 그거 보고 만든 거야. 그래서 안 쓰러졌어.
하온 : 나는 계속 쌓는 게 힘들었어.
예지 : 집 만드는 게 힘들었어. 끼우는 게 힘들었어.
윤서 : 계속 움직여서 힘들었어.
봄 : 너무 가벼워서 (빨대 블록은) 움직여.
윤서 : 그런데 성공해서 너무 좋아!
하온 : 반듯하게 문을 통과하고 싶었는데 고개 숙여서 문을 통과할 수 있었어.
지붕도 못 만들어서 아쉬워.
윤서 : 하온이 언니가 알려줘서 좋았어. 언니 고마워.
집을 높이 쌓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블록이 가벼워 자꾸 움직였고, 원하는 높이까지 쌓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서로 알려주고 도우며 결국 집을 완성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의 방법을 관찰하고 자신의 집에 적용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하온, 예지, 윤서의 [ 레인보우 주택 ]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집이었습니다.
- 하엘, 봄, 이솔, 리원, 하나, 아인이의 [ 하트 집 ]
리원 : 우리가 하트 집 만들 거야.
하엘 : 동생들이랑 다 모두 다 들어갈 수 있는 하트 집!
봄 : 그럼 큰 하트 집을 만들어야겠어.
하나 : 나도 하엘이 언니랑 같이 만들래.
하엘 : 좋아. 하나도 같이 만들자.
아인 : 이솔이 누나 나도 같이 만들래.
이솔 : 알았어.
봄 : 자꾸 옆으로 가서 끼워야 하는 게 힘들었고, 위에까지 쌓는 게 재밌었어.
리원 : 처음에는 빨대가 길쭉해서 하트 모양을 못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이솔이가 둥글게 만들어줘서 하트모양을 할 수 있었어. 하트모양에 성공해서 재미있었어.
하엘 : 문 만들 때 이상하게 됐는데 이솔이가 도와줬어. 이솔이가 도와줘서 재미있었어.
이솔 : 자꾸 쓰러져서 힘들었어. 근데 친구들이 도와줬어.
봄 : 하트 집이 너무 커서 쓰러졌어.
성빈 : 사람이 많아서 쓰러진 것 같아.
봄 : 그리고 빨대 블록은 약하고 우리는 너무 세서 쓰러진 것 같아.
하나 : 자꾸 쓰러져서 잡고 있는 게 힘들었어.
(언니들 도와서 같이 하트 집 만들어서) 좋았어.
봄 : 아인이도 내가 잡아달라고 한 거 잘 잡아줬어.
이솔 : 아인이한테 끼워보라고 하니까 잘 끼웠어.
봄 : 그리고 나는 집에 다른 물건으로 꾸미고 싶었는데 못 해서 아쉬웠어.
하트 모양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길고 곧은 빨대를 둥글게 연결해야 했고, 모두 함께 하는 집이라 집이 커질수록 자꾸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서로 잡아주고, 끼워주고,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엘, 봄, 이솔, 리원, 하나, 아인이의 [ 하트 집 ]은 모두 함께 머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집이었습니다.
- 유담, 단우, 성빈, 은하의 [ 야구 집 ]
유담 : 우리는 같이 호텔 만들자. 레고로 만든 것처럼~
성빈 : 야구 하는 호텔~
단우 : 우리 야구 집으로 바꾸자. 은하도 우리랑 같이 하자.
은하 : 좋아. 나는 하트 집 만들려고 했는데 야구 좋아하니까 같이 만들 거야.
유담 : 호텔을 만들려고 했는데 야구 집을 만들었어.
단우 : 야구가 재미있어서 만들었어.
은하 : 나도 야구 좋아해서 같이 만들었어.
유담 : 처음에는 한 층(단우, 유담), 한 층(성빈, 은하) 만들어서 합치기로 했는데 합치려고 하니까 재료가 없었어.
그래서 한 개를 부셔서 다시 쌓는 게 힘들었어.
단우 : 끼울 때 좀 힘을 줘야 해서 힘들었어.
성빈 : 꽂는 게 재미있었어. 벽돌로 실제 집을 만드는 느낌이었어.
은하 : 끼우는 게 힘들었는데 끼우고 나서 완성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었어.
만들다가 내가 단우 오빠랑 바꿔서 유담이 오빠랑 만들고, 성빈이 오빠랑 단우 오빠가 같이 만들기도 했어.
단우 : 그런데 마무리를 못 해서 아쉬웠어.
유담, 단우, 성빈, 은하는 처음에는 호텔을 만들기로 했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야구를 떠올리며 야구 집으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 집을 만든 뒤 합치기로 했지만, 재료가 부족해 다시 구조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다시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유담, 단우, 성빈, 은하의 [ 야구 집 ]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즐기고, 어려움이 생겨도 서로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는 집이었습니다.
세 팀이 만든 집의 모습은 모두 달랐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집은 서로 돕고, 함께 해결하고,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집을 만들며 함께 계획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도우며 집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함께'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