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선물하자.
색종이 접기 책을 보던 하나,
주말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토끼와 호랑이를 접어보았던 어제의 시간을 떠올리고 새로운 제안을 해봅니다.
하나 : 무지개~ 어제는 꽃 인형 가지고 놀았어요. 꽃 접고 싶어요.
하나의 이야기에 윤서가 다가와 함께 책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윤서 : 나도 어제 호랑이랑 토끼 색종이 접기 재밌었어.
엄마, 아빠한테 보여주니까 깜짝 놀랐어.
하나 : 오늘은 꽃 접고 싶어. 꽃 찾았다! 핑크 꽃 하고 싶다.
윤서 : 아기 꽃 예쁘다. 나는 아기 꽃 하고 싶다.
꽃 옆에 나비가 있어. 우리도 나비 있는데?
하나, 윤서 : 팔랑팔랑 나비가 날아왔어요.
냠냠냠 꿀 먹자.
데칼코마니로 만들어 둔 나비를 찾아와 책 속의 꽃 그림 위를 날아다니게 합니다.
하나, 윤서의 나비가 아인이와 유하에게로 날아갑니다.
윤서 : 아인아, 유하야 꽃 같이 접을까?
하나 : 꽃 접어서 나비한테 꽃 선물하자.
아인 : 나비는 꿀 좋아해.
유하 : 꿀은 꽃한테 있어.
윤서 : 여기 책에서 꽃 보고 같이하자.
유하 : 좋아. 나는 보라 꽃 할래.
윤서 : 나도 보라 꽃하고 아기 꽃도 하고 싶어.
아인 : 나는 빨간 꽃 할 거야.
하나 : 나는 핑크 꽃 하고 싶어.
아이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꽃을 정하고 색종이 접기 책에서 찾은 꽃을 함께 접어봅니다.
아인 : 나비야 여기서 기다려. 꽃 선물 해줄게.
유하 : 이제 세모 접기 쉬워.
아인 : 무지개 이렇게 맞아요? (맞아요.)
나도 세모 성공했어! ^^
윤서 : 세모 접으니까 뾰족한 산 같아.
유하 : 나도 산 같아.
윤서 : 유하야 우리 만나볼까? 우리 뾰족뾰족 산이 두 개 됐어! 히히
하나 : 나는 나비가 날아가는 것 같아. 팔랑팔랑~
아인 : 나도! 팔랑팔랑 나비가 날아가. 하나 누나 나비랑 만났어~ ^^
유하 : 이건 비행기 같아. 슝~ 비행기가 착륙합니다~
아인 : 나도 비행기야. 슝~ 날아가.
윤서 : 꽃 완성! 뾰족한게 하나, 둘, 셋! 세 개가 됐어.
유하 : 꽃집이 된 것 같아.
윤서 : 짠~ 나는 왕관이 됐어.
접기 과정에서 아이들은 모양의 특징을 발견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꽃이 완성되자 아이들은 꽃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기 시작합니다.
하나 : 내 꽃은 행복한 꽃이야. 행복한 얼굴을 그렸어.
윤서 : 나는 노래하는 꽃이야. 노래하는 것처럼 아~ 하고 있어.
유하 : 이 꽃은 잠자고 일어나는 꽃이야.
아인 : 나는 빨간 꽃이야. 빨간 꽃에서 빨간 꿀 냄새가 나.
유하 : 다 만들었으니까 나비 선물 주자.
아인 : 유하야 같이하자.
하나 : 나비가 꽃 선물 받아서 좋아해.
윤서 : 아기 꽃이 너무 작아서 안 보여.
꽂 숨겨서 나비한테 찾아보라고 할 거야.
아이들은 처음 계획했던 것처럼 꽃을 나비에게 선물합니다.
그런데 놀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윤서는 꽃을 숨기고 나비를 들고 꽃을 찾습니다.
윤서 : 찾았다! 노래 부르면서 날아가서 찾았어.
노래하는 꽃이 노래 부르고 있어서
꽃 찾을 때 같이 노래를 부르는 거야~
나비야~ 나비야~ 이 노래를 불러. 그래서 찾은 거야.
윤서의 숨바꼭질 놀이 모습에 모두 꽃을 숨기고 찾아보는 아이들입니다.
하나 : 찾았다! 나비가 맛있는 꿀 냄새가 나서 찾았어!
유하 : 나비가 소리를 내서 찾았어. "아~" 소리 지르는 거야.
꿀 찾을 때 내는 소리야.
아인 : 내가 만든 꽃에 빨간 꿀 있어서 나비가 찾은 거야.
빨간 꿀 먹고 싶어서 팔랑팔랑 날아가서 찾았어.
처음에는 꽃을 접어 나비에게 선물하자는 생각에서 시작된 놀이가 꽃에 의미를 부여하고, 나비가 되어 꽃을 찾는 놀이로 확장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꽃에 이야기를 담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며 놀이를 풍성하게 만들어 갔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은 오늘의 활동을 바탕으로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과 움직임을 더욱 자세히 탐색하며, 그동안 표현해 온 나비 동작을 정리하고 더 정교하게 동작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