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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반[만2세]

내 얼굴 그리기 (20220207)

작성자아롬이|작성시간22.02.07|조회수164 목록 댓글 0

 

 

내 얼굴 그리기

 

 

 

사진으로 바라보는 자신의 얼굴은 거울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얼굴을 인쇄하고, 그 것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게 나라고? 큭큭.

입이 너무 크게 그려진 거 아니야?

내 얼굴 그리는 거 재미있어.

 

 

 

창가에 서서 빛에 비추어 보이는 것에 따라 윤곽선을 옮겨봅니다.

좀 더 정교한 표상을 위해 오늘은 연필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코는 조금 더 위에서 내려오는 것 같아요.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고, 그 것을 옮긴다는 생각에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도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눈빛과 손길이 진지하고 조심스럽습니다.

 

 

 

 

코는 하트 코야.

근데 나 조금 잘 못 그려진 것 같은데.

지워야 돼요.

입술은 올라갔어.

나 머리 가발 보여.

내가 무슨 아저씨 같다?

가발 아저씨가 된 것 같애.

 

 

 

실수로 그려지는 연필선들을 지우고 다시 그리는 노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비춰보이는 얼굴을 그리지만 그 또한 선명한 것은 아니어서 잡힐듯 잡히지 않는 윤곽선을 더 살펴보려

가까이 다가가고, 종이와 종이 사이가 뜨지 않게 손바닥으로 꾸욱 눌러 윤곽선을 잡고, 그려지고 있는

종이를 들췄다가 다시 덮기도 하며 잘 따라서 그리고 있는지 확인도 합니다.

 

 

 

 

나는 속눈썹도 그려.

그리고 웃고 있는 입 속에 내 이빨도 있는데? 크크

 

 

 

사진에는 세밀하게 속눈썹까지 찍히지는 않았어도,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살펴본 아이들은 무엇이 얼굴안에

있는지를 알기 때문에 그 것 또한 놓치지 않고 표현합니다.

 

 

 

 

귀도 있어.

그런데 왜 팔이랑 다리는 없지?

목은 있어.

 

 

 

그동안 사람을 그리다보면 얼굴에 팔도 붙여 그리고, 다리도 붙여 그렸지만 막상 얼굴을 집중해 그리다보니

평소 그렸던 것과 다르다는 것도 느낍니다.

 

 

 

 

도와주세요. 같이 그려요.

난 머리카락도 그리는데.

눈에 까만 눈동자 있어. 나는 알아.

 

 

연필을 쥐고 그리는 것은 익숙하지 않지만 조금씩 얼굴 형태를 보이니 재미가 붙습니다.

 

어린이집에 오지 못한 하연이를 위해 현서가 대신하여 하연이의 모습도 쓱쓱 그려줍니다.

 

 

 

 

현서는 앞서서 그린 자기의 모습에서도 머리카락을 그릴 때 꼼꼼하게 털 한올한올을 생각하며 채워가는 모습을

보이더니, 하연이를 그릴 때에도 윤곽선을 모두 그리고 난 후에 연필선을 수십번 그리며 머리카락을 까맣게 채우며

표현해갑니다.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참된 시선과, 떨리는 손길로 그려진 얼굴들이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 같고, 자기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들려주는 듯한 생동감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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