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길
유난히 하늘이 파란 하루입니다.
바람은 서늘하고, 햇볕은 따뜻합니다.
비가 온 뒤라 더 맑은 오늘, 재이와 이도가 함께 산책길에 나섭니다.
이도 : 저기 무슨 소리야?
재이 : (짹짹해)
이도 : 짹짹이야. 나비도 있어.
어디에서 나는 거야?
저기 있다!
맑은 날씨에 재이는 기분이 좋습니다.
산책길을 맘껏 뛰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이도는 조심스럽게 산책길을 살피고, 귀 기울입니다.
이도 : (맨홀을 보며) 이건 뭐야?
뭐 있어?
맨홀에 호기심을 가져보기도 하고, 땅에 떨어진 동그란 밤송이를 보고 건드려봅니다.
데구르르르~
재이 : (앗! 따가워) 킥킥.
이도 : 재이오빠, 아파!
(느낌이 어떨까...)
따가운 느낌에도 재미있었는지 재이가 계속 건드리는 모습을 보니 이도도 어떤 느낌일지 손으로 살며시 건드려봅니다.
산책길을 거니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어느새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이도 : (은행잎 보며) 저게 뭐야?
재이 : (만세!)
이도 : 이도도 만세!
짙은 하늘을 향해 마음껏 뛰고 싶은 마음에 점프점프!
재이 : (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논두렁의 벼는 더 노랗게 익고, 억새도 한들한들~ 바람에 춤을 춥니다.
이도 : (느낌이 부드러워요)
아롬이 : 강아지풀이야.
이도 : 강아지풀?
재이 : (부드러운 느낌 좋아)
이도 : 그건 다른 풀이네.
재이 : (재이가 할아버지께 인사했어요)
친구들도 산책길 같이 오자! ^^
한걸음 한걸음 가을 산책길을 걷고, 시원한 바람을 맞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완연한 가을이 느껴진 하루입니다.
이 좋은 가을 풍경을 친구들도 곧 함께 누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