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이 무른 지점토를 세우기란 여간 힘든 일입니다. 어제의 경험을 배경으로 오늘은 지점토의 지지대가 될만한 몇몇의 기둥을 가지고 어린이들과 만났습니다.
(지난 시간 작품들을 보며...) 어! 이거 완전 딱딱해 졌는데.
어제는 말랑말랑해서 우리가 마음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만 손대면 부셔져버리는데.
하지만 반듯하게 세울 수는 있어.
말랑말랑한 지점토 위에 세우면 세워질 껄~
그럼 지점토를 네모(사각기둥)로 만들어서 놔두면 우리가 세울 수 있게 딱딱해 지겠는데.
이 밀대로 밀어서 만들면 되겠다.
지난시간 작품들이 딱딱하게 굳어 어린이들이 원하던 바르게 세워진 기둥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지대로 사용하려던 원통기둥은 어린이들에게는 밀대가 됩니다. 아마 규헌이는 사각기둥을 만들어 건조한 후 딱딱하게 굳은 지점토 기둥으로 사용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종윤이는 먼저 만들어진 작품에서 긴 막대모양의 점토를 골라 바로 활동을 이어갑니다.
종윤 : 후~!! 아 정말 세워지기 어렵네. 받침돌이 필요하겠어. 쓰러지지 않게 좀 잡고 있어야겠네.
윤지 : 길이가 같은 기둥을 찾아서... 너구리 이렇게 세우면 어떻게 되지? 히히! 너무 무거워서 기울여 버린다.
승철 : 어!! 종윤아 너 왜 이것만 이렇게 짧아? 그럼 안돼!
종윤 : 아 그거! 길이에 맞는 기둥을 못찾았어. 아! 여기있다. 이렇게 하면 되지?
종윤이는 길이가 긴 막대형 지점토 네 개를 집어 기둥으로 세우고, 이 모습을 보던 윤지는 같은 길이의 지점토를 찾아 세웁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승철이가 종윤이에게 네 개의 기둥 중 아주 짧고 작은 기둥에 대해 이야기 해주자 종윤이 역시 자신의 작품을 다시 보고 수정합니다.
기둥을 세우고 이제 기둥 위에 올릴 열매집의 바닥을 만들 차례입니다. 밀대로 밀고, 네모모양으로 다듬어 흐물거리지 않게 말릴 생각입니다.
기둥을 세운 바닥은 종윤이의 것 보다 윤지 것이 더 작습니다. 그런데 그 위에 올릴 열매집의 바닥은 윤지의 것이 오히려 더 큽니다. 윤지의 바닥은 기둥을 세운 바닥 보다 족히 두배는 넘어 보입니다.
다음시간에는 잘 마른 두 친구의 바닥을 올려보려 합니다. 아마 서로 다른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이야기하던 중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수도, 혹은 기둥의 개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승철이의 자랑!
너구리 나 어제 태권도에서 보라띠 땄다. 태권도는 이렇게 했어. 얍!
내가 만든 태권도하는 모습은 하기 전에 이렇게 차렷하고 서있는 모습이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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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승철♥승아맘 작성시간 12.04.04 ㅎ어제 태권도 다녀 오자마자~보라띠~땄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띠 두개 하고 간다고~친구들 보여 준다고~하더니,친구들에게~보여 줬네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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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씨크송희(민준맘) 작성시간 12.04.04 민준군이 오늘 밥먹다하는말.." 엄마 나 오늘 활동 안했다!!" 엄마: 응(건성으로 받아치는 말),, 응?(말의 뜻을 알아듣고..하는말) 왜 안했는데? 민준: 그냥.. 민준이한테 너무 난해한 문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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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모빈수빈맘 작성시간 12.04.04 모빈이는 활동 물어보면 매번 기억이 안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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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담희훈서맘 작성시간 12.04.05 그니까 윤지 바닥이 이층 바닥 되는 거예요? 기둥 있는 바닥에서 바닥은 땅을 표현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