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의 반가운 재회와 우리들의 이야기
일주일 만에 만난 아이들의 반가운 환호성으로 오늘 아침 교실이 활짝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만큼 토마토 여행 이야기에 아이들의 질문이 그야말로 대폭발 했는데요.
유담: 바다에서 거북이 진짜로 봤어요?
성빈: 수영도 같이했어요?
리원: 얼마나 커요?"
유담: (책을 찾아들고 와서) 여기 책에 나오는 거북이 중에서 어떤 거북이 만났어요?
단우: 이 거북이예요? 아니면 이 거북이?
봄: 우와~ 진짜 작고 엄청 귀여운 거북이다!
유담: 나도 실제로 보고 싶다!
열매: 고래상어랑 다른 물고기들도 많이 봤어요?
교사: 상어는 못 봤지만 산호랑 다양한 물고기들은 아주 많이 봤어.
어떤 물고기는 토마토 손끝을 치고 가기도 하더라.
그런데 해파리가 좀 많아서 피해 다니라 힘들었어.
열매: 해파리한테 물리면 진짜 많이 아픈데…. / 위험한 거야. / 맞아, 가렵고 엄청 아프니까 절대 만지면 안 돼요
이솔: 거기는 날씨는 어땠어요?
하온: 우리나라보다 더웠어요?
교사: 날씨는 더웠는데 엄청 푹푹 찌진 않았어. 그래도 많이 걸어 다녀서 땀이 송골송골 나더라.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도 보고 왔어.
유담: (책을 뒤적거리더니) 어! 그거 나 여기 책에서 본 적 있어요
이솔: 이 원숭이 맞죠? 몸은 요만한데 눈이 얼굴만 하게 아주 큰 원숭이 말이에요
하엘: 우와, 진짜 안경 쓴 것 같아!
리원: 선생님 손바닥보다 더 작아요?
유담: 우리 주먹만 하대
은하: 정말 작은 원숭인가 봐.
선생님의 흥미진진한 여행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이번엔 우리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조잘조잘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합니다.
은하: 오빠랑 카페에 가서 파스타도 먹고 오빠랑 야구 비슷한 걸 했어요.
카페에서 책도 읽었어. 흔한 남매도 봤어요.
예지: 언니 오빠랑 공원에 가서 공놀이했어요. 또,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어.
봄: 할머니집에서 피자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옥수수 피자를 만들었어요.
근데 솜이는 밀가루를 못 먹어서 피자를 조금만 줬어요.
제가 만든 피자 맛있었어요.
이솔: 엄마 아빠 아인이랑 감자 캐러 갔어요.
감자밭에서 보석도 찾고 감자도 찾았어요.
벌레도 찾았어요.
감자 캐고 난 후에는 바나나 시금치 음료수도 만들어보고, 물놀이도 했어요.
그중에서도 물놀이가 제일 재미있었고 비눗방울 놀이도 재미있었어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리원: 엄마, 아빠, 찬주 오빠랑 수영복 사러 갔어요.
사장님이 이건 어때하고 물어봤는데 마음에 들어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내가 고른 수영복은 무늬는 없는 분홍색 수영복이에요.
빨리 새 수영복 입고 수영장에 가고 싶어요.
7월에 내 생일인데 어린이집에서 새 수영복 입고 물놀이도 하고 싶어요.
성빈: 유담이 교회 갔어요. 교회에서 만들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토끼와 토끼집을 그려봤어요.
단우: 송유담이랑 광장에서 야구하면서 놀았어요.
나는 공을 던져주는 투수랑 수비수였고, 유담이는 타자였어.
야구는 신나고 좋아.
또, 유담이가 다니는 교회에도 갔어.
유치부에서 컵을 실에 꽂아서 웃는 모습이랑 우는 모습이랑 꾸며서 전화기를 만들었어.
교회 선생님이 잘했다고 과자도 주셨어. 교회 가보니까 재미있었어.
유담: 토마토 잠수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서 그려봤어요.
저는 잠수를 몇 번 해봐서 토마토는 잠수를 잘하는 것 같아서 그려봤어요.
하온: 교회에 갔어요. 교회에 트램펄린이 있는 트램펄린 위에서 뛰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미끄럼틀은 재미있었지만, 너무 길어서 깜짝 놀랐어요.
하엘: 어떤 이모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갑자기 철봉을 한 바퀴를 돌더니 ‘쉬’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또, 엄마가 아쿠아나에 간다고 해서 돌고래를 보러 가는 줄 알았는데 물놀이하는 아쿠아나였어요.
거기서 길쭉한 햄이랑 별 모양 빵도 먹었어요.
그리고 자는 척하고 엄마 배 위에 있는 핸드폰을 가져가하려고 했는데
엄마한테 혼날까 봐 안 보고 모자로 얼굴 가리고 잤어요.
짧은 헤어짐 덕분에 서로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도 아이들과 행복하고 활기찬 추억 많이 만들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