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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노래가락 가사

작성자根熙 김창호|작성시간14.05.17|조회수281 목록 댓글 0

            

노래가락. 청춘가. 태평가-민요.

http://www.youtube.com/watch?v=rswp-ldJhjU

 

         노래가락
 


바람이 물 소린가 물 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걸린 노송 움추리고 춤을 추네
백운이 허위적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

 

울 밑에 벽오동 심어 봉황을 보랐더니
봉황은 제 아니 오고 날아 드나니 오작이로다.
동자야 저 오작 쫓아라 봉황이 앉게.

 

충신은 만조정이요 효자열녀는 가가재라.
화형제 낙처자하니 붕우유신 하오리라.
우리도 성주 모시고 태평성대를 누리리라.

 

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무강 현판달아,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 저기 심어 놓고
북당의 학발양친을 모시어다가 연년익수.

 

송악산 내리는 안개 용수봉의 궂은비 되여,
선죽교 맑은 물에 원앙선을 띄워 놓고
밤중만 월색을 좇아 완월장취.

 

공자님 심으신 남게 안연 증자로 물을 주어,
자사로 벋은 가지 맹자 꽃이 피였도다.
아마도 그꽃 이름은 천추만대의 무궁화ㄴ가.

 

그윽한 산비탈에 홀로 섯는 두견화는
지극히 위태타마는 자흥에 겨워 방실방실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로 한들한들.

 

한평생 허덕이면서 남은 것이 그 무었인가.
담소화락 엄벙덤벙 매양일줄만 알았더니.
야속타 무정세월이 이내 청춘만 앗아 갔네.

 

가고 못 올 님이면 정이나 마저 가져 가지
님은 가고 정만 남으니 정 둘 곳이 난감이로다.
이 정을 어디 두었다 님 오실 때에 풀어 볼까.

 

백두산 떼구름지고 두만강상에 실안개 끼니.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바람 불고 된 서리 칠지.
님이 올지 사랑이 올지 가이(개)만 홀로 짖고 있네

 

창외삼경 세우시에 양인심사 양인지라.
신정이 미흡 하여 날이 장차 밝아오니.
다시금 나삼을 부여잡고 후기약을.

 

명사의 해당화야 나비옴을 괴로마라.
고움이 항상이며 청춘인들 매양이랴
일후에 낙화지며는 후회막급.

 

창랑에 낚시를 넣고 조대위에 앉았으니,
낙조청강 찬바람에 비 소리 더욱 좋다.
유지에 옥린을 꿰어들고 행화촌 갈까

 

꿈아 무정한 꿈아 왔던 님을 왜 보냈나
오신 님 보내지 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일후에 님이 오시면 님을 잡고서 날 깨워 주렴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렸더니

내 심은 탓인지 기다려도 아니오고

무심한 일편명월만 빈가지에 걸렸어라

 
귀또리 저 귀또리 어여뿔사 저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날 밤에 절절히도 슬피울어
네 비록 미물일망정 내 뜻 알기는 너뿐인가.

 

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너두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은 꽃에 앉아서 쉬어가지
꽃에서 푸대접하면은 잎에서라두 자구가자

 

이름일랑 묻지 마오 꽃이라면 그만이지.
보는 이야 있건 없건 흥에 겨워 제 피느니,
꽃 피고 이름 없으니 그를 설워.

 

몸이 학이 되어 나래 우에다 님을 싣고,
천만리 날아 가서 이별 없는 곳 내리리라.
그 곳도 이별 곳이면 또 천만리.

 

만수산 만수봉에 만수정이 있더이다.
그 물로 빚은 술을 만수주라 하더이다.
이 잔 곳 잡으시면 만수무강

 

은잔금잔 다 그만두고 앵무배에 술을 부어,
첫잔은 불로주요 둘째 잔은 장생주라.
석잔을 다시 권하니 만수무강

 

큰 잔에 가득 부어 취토록 마시면서,
만고영웅들을 손 꼽아 헤어 보니,
아마도 유령 이백이 내 벗인가.

 

태백이 애월터니 남은 달이 반달이요,
유령이 애주터니 남은 술이 반잔이라.
남은 달 남은 술 가지고 완월장취

 

내가 술을 즐기어 먹나 광약인 줄을 알면서도.
일편단심 먹은 마음 굽이 굽이 서름이라.
오늘도 술이 아니면 마음 붙일 곳이 바이 없네.

 

백운간 옷을 떨고 강릉별개 들어가니.
평포호색 이십리요 경개절승 경포대라.
아희야 배 자로(자주) 저라 달맞이 갈까.

 

님 그린 상사몽이 귀뚜라미 넋이 되여,
추야장 긴긴 밤에 님의 방에 들었다가,
날 잊고 깊히 든 잠을 슬피 울어 깨워 볼까.

 

인연없는 그 사랑을 잊어 무방 하련마는,
든 정이 병이 되어 사르나니 간장이라,
지금에 뉘우친들 무삼 소용.

 

사랑도 하여 보고 실망 실연도 당했노라.
오동추야 긴긴 밤에 기다리기도 하였노라.
쓰리고 아픈 가슴을 쥐고 울기도 하였노라.

 

내 한을 누구를 주고 누구의 한을 가져다가,
한평생 기나긴 밤을 한 속에서 새는구나,
한 중에 말 못 할 한이 더욱 설워.

 

백두산석 마두진이요 두만강수 음마무라.
남아이십 미평국이면 후세수칭 대장부랴.
아마도 이글 지은이 남이장군.

 

비 자고 바람 자고 달 보고 짖던 개도 잔다.
낙화도 뜰에 가득 다 쓰러져 잠자는데,
자규야 너만홀로 잠 못 들어 애태우네

 

원앙금침 낮으베고 양인상대가 어제러니.
탐탐히 믿었던 정은 나를 버리고 어디 갔나.
백년살자 굳은언약이 허사 될 줄을 뉘라 알리

 

동지섣달 쌓인 눈은 봄 바람 불며는 다 녹건마는,
이 내 가슴 쌓안 수심 하절이 와도 아니 녹네
언제나 유정님 만나 쌓인 수심을 풀어 볼까.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지내고,
낙목한천 찬바람에 너만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만학천봉 운심처에 두어이랑 밭을 갈아.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저기 심었더니,
문전에 학 탄 선관이 오락가락.

 

해 지고 황혼이 되면 내 아니 가도 제 오련만,
제 몸에 병 없으면 뉘게 잡히어 못 오는고,
아서라 생각을 마라 부르던 노래나 불러보자.

 

담안에 섯는 저 꽃이 모란이냐 해당화냐,
햇득 발긋 피어 있어 남의 눈을 놀래는다,
저 꽃이 임자 있으랴 내꽃 보듯.

 

비는 온다마는 님은 어이 못오는고
구름은 간다마는 나는 어이 못가는고
언제나 비 구름 되어 오락 가락.

 

말은 가자 울고 님은 날 잡고 아니 놓네.
석양은 재를 넘고 나의 갈길은 천리로다.
저 님아 날 잡지 말고 지는 해를 잡아 매라.

 

이내 한숨 바람이 되고 눈물은 흘러 비가 되어,
임 계신 영창 밖에 불면서 뿌리고저,
날 잊고 깊이 든 잠을 불고 뿌려 깨워 볼까.

 

세류청풍 비갠 후에 우지 마라 저 매암아,
이은 정 끊으려 우나 끊어진 정을 이으려 우나,
끊고도 잇지 못할 정 울어 무삼 소용있나.

 

삼강오륜으로 배를 모아 인의예지 돛을 달고,
효자충신 노를 저어 효부열녀 실었으니,
일십백천 만만세를 동락태평 하리로다.

 

봄 바람 불어 꽃이 필제 다시 오마 언약터니,
만사택 다기봉의 물과 산이 막혔느냐,
오마 오마 오마던님 어이 그리 더디던고.

 

이화에 월백하니 해는 어이 수이 지노,
은한은 삼경인데 밤은 어이 아니 가노,
자규야 너마저 울어 이내 심사를 도두느냐.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을 여의고서
이내 마음 둘 곳 없어 시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날과 같이 울어 밤 길 흐르는고야.

 

서산에 지는 해는 동령으로 다시 돋고
추풍에 지는 잎은 명년삼월 또 피련만
어이타 우리인생은 귀불귀를.

 

인생이 허무하다 장생불사 뉘라던고,
진시황 한무제도 채약구선 못했거던,
하물며 우리 인생 들이야 일러 무삼.

 

세월이 덧없는 중에 우리 인생이 허무하다.
엊그저께 곱던 홍안 백발이 무삼일고.
만고풍상 비바람에 울고 웃기를 몇번인가.

 

세파에 시달린 몸이 산간벽지를 의지하니.
승방의 늦은 종 소리 이내 설움을 아뢰는듯.
아서라 다 떨쳐 버리고 염불공부나 하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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