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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때 경회루의 남쪽, 천추전의 서쪽에 보루각과 흠경각, 집현전을 지었는데, 이 전각들이 임진왜란 때 불타자 그 자리에 고종 4년 수정전을 중건하였다. 규모가 40칸으로 현존하는 경복궁내의 전각으로는 가장 칸수가 많다. 동복도 13칸, 서복도 9칸과 동행각 33칸, 서행각 33칸, 남행각 33칸, 북행각 30칸, 중행각 22칸, 동외행각 20칸, 서외행각 20칸반의 행각이 있었다. 대한제국의 군국기무처로 사용된 바 있고, 1895년 1월부터는 내각청사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수정전 이웃에는 대전장방, 내반원, 수라간, 정원, 빈청, 선전관직방, 검서청, 옥당, 약방, 의관방 등의 건물이 즐비하였다. 지금은 수정전만이 홀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