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막4:40) 아멘!
[폭풍 속에서 드러나는 믿음 ]
갈릴리 바다를 건너시던
예수님과 제자들은 큰 광풍을 만났습니다.
거센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치자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며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말씀하셨고 곧 잔잔해졌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이 장면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비춰 줍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현실의 어려움과 불안이 커지면 쉽게 흔들립니다.
질병과 실패, 관계의 상처와 미래에 대한 염려는
때로 거센 풍랑처럼 마음을 뒤흔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풍랑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주십니다.
바로 그 배에 주님께서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두려움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두려움 가운데서도 나를 붙드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신뢰하는 삶입니다.
폭풍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끝까지 누구를 바라보고
의지하는지를 드러내는 믿음의 자리입니다.
오늘도 눈앞의 현실보다 크신
주님을 바라보며 함께하시는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걸어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문정식 목사(서울 열린교회)
<약력>
△합동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영국 에든버러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석사(M.Th.)
△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신학연구위원장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