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희환시인 대한시문학협회 명예회장
단 한번도 길을 잃지 않는다.
단 한번도 약속을 깨지 않는다.
기억하고 있는 그 시간부터
아니 기억 이전의 시간부터
어김없이 나와 나를 맞아준다.
어둠이 하늘을 덮고, 여파로
땅까지 어두워진 그 날에도,
구멍 뚫린 하늘 사이로
땅을 삼킬 듯 비 오는 때에도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다.
터널이 어두운 건 다 안다.
그 터널의 끝이 있다는 것도.
그 터널의 끄트머리에서 늘
밝은 미소로 기다려주고 있다.
희망은 너와 함께 다가온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