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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부부)교실

겁많고 소심한 아이 - 이렇게 도와 주세요

작성자동행|작성시간10.08.20|조회수318 목록 댓글 0

겁많고 소심한 아이(1)


아이들이 겁을 내고 무서워하는 두려움은 무엇일까?


생후 6~36개월 사이에 아이들은 자립심을 배워간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매일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자신의 자율성을 체험하고자 하는 의지와 욕구로 충만해 있다. 이것은 곧 부모로부터 점차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요_ 분리불안에서 오는 두려움

아이들은 만 2~3세가 되면 자신 안에서 부모의 상(像)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부모와 잠시도 떨어져 있지 못하던 아이도 차츰 부모가 곁에 없어도 몇 분간은 견딜 수 있다. 아이는 점점 엄마나 아빠 목소리가 들리고 멀리서나마 부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충분히 안심하게 된다. 그러나 ‘곧’ 부모 중 누군가가 다시 와서 아이를 안심시키고 지켜주어야 한다. 부모가 곁에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아이는 깜짝 놀라고, 영원히 혼자 남겨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엄마가 날 미워하면 어쩌지?_ 사랑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만 2~3세 무렵의 아이는 자신만의 길을 시험하며 ‘자아를 발견하는 시기’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행동을 다른 사람의 행동과 연관시키고 처음으로 ‘무엇무엇의 탓’이라는 걸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엄마, 아빠와 갈등을 겪는다. 부모가 하지 말라는 일을 하고 싶거나 하라는 일을 하기 싫을 때가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매우 강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부모들은 가끔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의 말과 행동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있다.

아이들은 뭔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인해 생전 처음으로 부모와 갈등은 겪게 된다. 아이는 그 갈등 때문에 부모의 사랑을 잃고 자신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낀다. 또 이 시기에 아이는 잠을 잘 못자거나, 악몽을 꾸는 경우가 많다.



물에 빠질까봐 무서워요_ 아픔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만 4세 무렵부터 아이는 자신의 몸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 자신이 다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이 바로 몸 자체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몸이 꼭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아이는 이제 탁자에서 펄쩍 뛰어내리기를 주저한다. 누군가 자신을 받아주리라고 더 이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놀이터의 정글짐이나 미끄럼틀 계단을 오르면서도 꼭 붙잡지 않으면 떨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떨어지면 그냥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심하게 다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괴물이 정말 나를 잡아먹으면 어쩌지?_ 상상을 통한 두려움

아이는 만 6~7세 무렵부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일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 시험해보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기도 한다. 즉 뻐꾸기시계 속에 있는 뻐꾸기한테 노래할 시간을 말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알아내려하고 체를 가지고 욕조 안에 앉아서 놀다가 비는 천사가 체를 통해 물을 흘려보내서 생기는 것이라는 새로운 발견도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기의 상상에 겁을 집어먹기도 한다. 천사가 화가 나서 계속 비를 안 그치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럼 다시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될까? 만약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정말로 내 침대 밑에 있으면 어떡하지? 혹시 내가 나쁜 일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그 괴물이 나를 잡아먹을까? 도깨비나 귀신이 정말로 나타날까?




겁많고 소심한 아이(2)


겁이 많고 소심한 아이, 이렇게 도와주세요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당사자가 아니기에 아이의 두려움이 무엇 때문인지 즉각 알아차리기 어려울 때가 많고, 따라서 아이의 감정이 불합리하다거나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의 두려움에는 항상 실재하는 원인이 있다. 우리는 아이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너의 느낌을 존중하고, 너를 사랑하며, 너와 함께 두려움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두려운 감정을 무시하고, 아무것도 아닌 척하며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를 나무라면 후에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은 훨씬 더 커진다. 이런 방식으로는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전혀 배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을 말로 표현해주자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이럴 때 아이는 자신이 표현하려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고, 그 느낌에 적합한 말들을 찾아주는 어른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부족한 언어능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느낌이 거의 제대로 전달됐다고 느끼는 것이다.

아이의 감성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함께 대처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엄마는 아이에게 무서운 것이 나타나면 겁을 먹는 것 말고 또 어떤 대처방법이 있을까 물어본다. 고함을 쳐서 쫓아버릴 수도 있고, 옷장에 힘껏 집어던질 수도 있다.

이때 아이에게 누구나 무서워하는 것이 있고, 겁이 날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아이의 두려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자

어른들은 종종 아이가 느끼는 두려움을 아무것도 아닌 양 무시하는 방법으로 두려움을 완화시키려고 한다.

“그건 무서워할 필요 없어” 혹은 “괜찮아, 요 겁쟁이야”라는 말로 아이가 느끼는 두려운 감정이나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심지어는 “이제는 다 컸으니 그렇게 징징대지 말아라!”라는 식으로 면박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아이가 두려움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없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부끄러워하는 법만 배울 뿐이다. 아이는 두려움은 별로 좋은 감정이 아니라고 느끼게 된다. 용감한 사람이 되려면 두려움을 억눌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춘다고 해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자

아이는 겁이 나고 무서우면 일단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고 외면하려고 한다. 하지만 회피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가 두려움에 당당하게 맞서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신만의 두려움 극복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자

두려움은 모두에게 똑같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두려움에 예민한 사람은 쉽게 두려움을 느끼며, 한 번 느낌 감정은 절대로 그냥 지나쳐 가지 않는다. 그러나 두려운 감정도 결국은 변하기 마련이다. 바로 이 점을 아이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두려움은 언제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니 아이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그 두려움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자.



겁많고 소심한 아이(3)


겁이 많은 아이와 이렇게 놀아보자(1)


놀이를 통해 두려움에 한 발 한 발 다가가기


부모나 형제, 친구들과 다투고 힘들어하거나 폭력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힘을 얻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한다.



그물 만들기


**

나이 : 6세 이상

인원 : 아이 3명 이상

준비물 : 의자, 털실뭉치

소요시간 : 약 10분

장소 : 의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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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Point * 가족이나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 훗날 낯선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고, 어른들에게 자기 마음을 털어놓을 줄도 알게 된다.


1. 아이들 모두 원을 이루어 의자에 앉는다.

2. 털실뭉치를 한 아이에게서 다른 아이에게 건넨다.

3. 털실뭉치를 손에 든 아이는 그것으로 책상 다리를 한 바퀴 감는다. 털실뭉치를 ‘건네받을 아이’에게 평소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이나, 바라는 점을 이야기한 후 다음 아이에게 털실뭉치를 건넨다.

4. 놀이가 진행되면서 아이들 사이에 차츰차츰 그물이 형성된다. 모든 아이가 한 집단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5. 털실뭉치가 다 없어지거나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이 떠오르지 않으면 실을 다시 감는다.

6. 실을 다시 감기 위해서는 건네받았던 반대 순서로 실을 건제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물은 서서히 풀어진다. 실을 감을 때에는 실을 건네줄 아이의 장점과 그 이유를 말한다.

7. 실을 다 감으면 아이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내어 주어서 고마웠다고 말한다.




겁많고 소심한 아이(4)


겁이 많은 아이와 이렇게 놀아보자(2)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주는 놀이들

아이가 두려움을 느낄 때, 자신의 능력과 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언제든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주는 놀이를 소개한다.



두려움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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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만 6세 이상

인원 : 어른 1명과 아이 4명 이상

준비물 : 경계 표시를 해놓은 무대, 연극 소품(필요할 경우)

소요시간 : 약 20분

장소 :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는 곳이면 어디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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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Point *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따돌림을 당하거나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겪는 이러한 두려움에 휘둘리지 않도록 아이에게 용기를 주자.


1. 다른 사람에게 놀림을 받을까봐, 또는 놀이에 끼지 못할까봐 두려웠던 적이 있었는지 함께 생각해본다.

2. 아이들이 이야기한 상황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대화내용을 짧은 단어로 요약해서 적는다.

3. 아이들을 2~3개 그룹으로 나눈 다음, 제시된 여러 상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연극으로 꾸며본다.

4. 같은 상황을 서로 다르게 두 번 연기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두려운 나머지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두 번째에는 어떻게 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아이들이 생각한 대로 표현해본다.



|상황의 예|


- 놀다가 유리꽃병을 깨뜨렸다.

대처방안① : 혼날까봐 도망간다.

대처방안② : 잘못을 인정하고 파편을 치운다.


- 아이들이 마리에게 다리의 난간 위로 걸어가 보라고 한다. 난간 위로 걸어갈 수 있는 사람만 친구들의 무리에 낄 수 있단다.

대처방안① : 마리는 겁이 났지만 그대로 한다.

대처방안② : 그건 위험하니까 하지 않겠다고 거절한다.


- 톰은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기 때문에 놀림을 받을까봐 무섭다.

대처방안① : 자전거가 고장이 났다고 거짓말을 한다.

대처방안② : 자전거 타는 걸 도와달라고 말한다.




출처: <겁 많고 소심한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키워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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