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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을 사람이 있는가?

작성자쓴소리|작성시간16.11.20|조회수198 목록 댓글 2

세상에 믿을 사람이 있는가?


성경은 비밀은 네 옆에 아내에게도 말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이는 아내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이웃집 아이를 실수로 죽게 하여 담쌓는 가운데 넣고 같이 담을 쌓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이야기를 가족에게 털어놓는 순간 아들이 옆에 있다가 아버지의 입을 막으며 아버지 여기에 남이 있는데 그런 말을 하시면 됩니까? 하니 아버지가 하는 말이 여기 우리 가족 외에 남이 어디 있느냐? 하니 아들이 하는 말이 아버지 어머니는 마음을 바꾸면 곧바로 남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에 부부간에 대판 싸움이 벌어져 서로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이혼 후에 전 아내가 그 비밀을 폭로하여 문제가 되었다는 옛이야기는 지금도 참고해야 할 교훈이라고 본다. 이 시대는 부모도 믿지 못하는 시대고 자식도 믿지 못하는 시대라 웃자고 한 이야기겠지만, 목욕탕에 간 아버지와 아들이 있는데 아버지가 탕에 들어가면서 아 시원하다고 하니 꼬마 아이가 정말 시원 한 줄로 알고 탕에 풍덩 들어가 보니 아들에게는 엄청 뜨겁게 느껴져 아들이 하는 말이 세상에 믿을 놈 한 놈도 없네!”라고 하였다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가까이 있는 사람도 너무 믿어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성경은 말하기를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라고 하였다. 한 집안에도 적이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두 계통이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든다면 아브라함 집에도 이삭과 이스마엘 계통이 있어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지만, 원수가 되어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아랍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예수가 열두 제자를 택하였지만, 그중의 하나가 배신하여 예수를 잡아 죽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예수의 최측근에서 보좌하던 제자에게 배신을 당하게 된 것이다. 대통령 옆에서 심부름이나 하며 부모 잃고 외로워할 때 그를 돕던 여인이 어느 때인가는 주인의 권력을 등에 업고 나라를 온통 벌집 쑤셔놓은 것 같이 전국을 뒤흔들어 놓았다는 것은 더러운 정과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한 대통령에게는 결과적으로 순간의 방심이 아버지 묘소에 침이 아니고 똥을 뿌린 격이 되고 말았다.


성경에 보면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체하리라라고 하였다. 이는 주제 파악을 못 하고 주인의 사랑만 믿고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행동이라고 보아도 잘못이 없다. 물론 사람은 누구를 의지해도 의지해만, 사는 존재로 태어나 한문에 사람인() 자를 보면 둘이 서로 의지하고 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외로우면 반드시 동행자를 찾기 마련인데 지나친 친절과 의지는 화를 불러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찾고 여의치 아니하면 반려동물인 애완견이라도 사서 옆에 두고 벗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속언에 독불장군은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정치적으로 지도자가 되는 데는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해서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결혼할 때 남자와 여자로 결혼하는데 남자만 창조되었을 때 창조주가 보고 혼자 독처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하여 돕는 배필인 여자를 만들어 결혼시켜 서로 의지하고 돕고 살아가라고 결혼제도를 마련해 준 것이다.


현재 대통령도 아버지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천금 같은 교훈을 받았을 텐데 그 교훈을 망각하고 측근에만 의지하다가 오늘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세상인심은 조변석개고 사람의 처세술도 조석으로 변하는 것이다. 송년 모임에서 동료들이 술잔을 맞대며 하는 말이 우리가 남이냐?”라는 말은 하지만 그것은 구호일 뿐이고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 회식자리에서 외쳤던 구호는 휴짓조각과 같이 아무 소용이 없다.


박 대통령도 옆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가까이하면 위험하다는 체험적인 교육을 아버지 죽음으로부터 받은 뼈아픈 교훈을 평생 간직하고 측근에 있는 사람을 화로(火爐)를 대하듯 경계했어야 했는데 너무 믿은 것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 되고 말았다. 화로는 너무 가까이하면 화상을 입고 너무 멀리하면 온기를 느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목사들도 교인을 대할 때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대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의 이번 사건은 사건의 중심에 본인이 있다는 검찰발표도 정치적인 위기를 더욱 키운 셈이 되었으니 측근을 조심할 차원을 넘어서 측근과 공모했다면 정치적 위기라고 보아도 무리는 아니다.


필자(筆者)도 고인이 되신 대통령과 가까이서 조찬을 함께하면서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대통령이 되실 때 일등 공신 이등 공신 공을 세운 분들이 있는데 대통령이 된 후에 이들을 멀리하고 선거 때 공은 무시하고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측근에 기용하여 국정을 살피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좋은 일이 아니냐?”라고 말하였는데 대통령의 대답은 그것이 현실적으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다.


한국 정치의 문제점은 바로 이점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는 보은 인사가 중요하지 않고 국정의 걸림돌이 되는 측근을 위한 것이 아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것이라는 정치철학을 신념으로 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측근뿐만 아니고 친족도 냉철하게 끊어낼 수 있는 용단이 없다면 처음부터 대통령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이번 박 대통령은 측근을 관리하지 못해서 빚어진 결과로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 것을 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여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깊이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대통령 될 사람들도 국정에 지장을 초래하는 측근들을 과감하게 정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아예 대통령 되겠다고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측근을 가까이도 멀리도 하지 말고 국정에 도움이 되는 측근은 끝까지 안고 가고 도움이 되지 않고 국정에 발목을 잡는 측근은 과감하게 끊어내는 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 두 번 다시 측근이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아무리 측근이라 해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아니 되고 또한 믿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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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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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반추 | 작성시간 16.11.20 측근비리, 자업자득?
    맥락을 잘못 집었습니다.
    박근혜의 주도하에 벌어진 일,
    박근혜가 주범입니다.
  • 작성자비움과청종 | 작성시간 16.11.22 박근혜가 주범이고,
    언론, 검찰, 새누리당, 수꼴부역자들이 공동정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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