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다가 그대로 죽고 싶다. 지금은 거의 들을 수 없게 됐지만 전에는 그리 말하는 교인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은 설교하다가 강대에서 쓰러져 그대로 죽는 것이 소원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오래전부터 이런 말이 머리에 떠오를 때면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하다가 잠이 드는 것처럼 그대로, 아니면 설교하다가 강대에서 쓰러져 그대로 데려가심을 받는다면 시쳇말로 정말이지 폼나는 일이지요. 영광스런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요, 폼은 누가 나며 영광스러운 건 또 누굴까요. 그런다고 하나님께서 폼이 나실 리 없고, 영광스러운 건 그리하는 당사자가 아닐까요.
물론 그런 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당사자가 어떤 마음이었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삼상16:7)이시니까요.
어떻든 그런 걸 바라는 자체는 잘못된 것입니다. 자기가 폼나고, 자기의 영광을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꼭 그리 죽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열악한 환경의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다 병을 얻어 죽거나 무엇인가의 사고로 죽는다면 은혜 아닌 저주에 의한 것이라 할 것인가요. 꼭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서 붙잡혀 옥살이를 하다가 죽어야만 순교가 되는 것일까요.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미니멀리즘 작성시간 21.08.29 네 맞습니다
자기 만족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자신이 드러나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
작성자태멘. 작성시간 21.08.29 저녁마다 강대상 밑에서 기도한다는 사람
나는 지금 삼년을, 더러는 오년을 강대상 밑에서 밤마다 기도하고 지낸다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밤새도록 한숨도 안자고 강대상 밑에서 기도만 할까요?
설사 밤새 한숨도 안 자고 기도했다 칩시다
그럼 그 이튿날은 뭘 할까요?
그 마누라는 생과부여? -
작성자재치골 작성시간 21.08.30 태멘님 오랜만입니다.그런데요 유명하다는 부흥사라는 사람은 교회가 집이라고 자기는 매일 교회에서 자고 한다고 떠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