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사람은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겸손한 사람은 고개를 잘 숙이는 사람도 아닙니다.
겸손한 사람은 말로써 자신을
낮추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외양의 겸손이고
보여지는 겸손, 겉모습의 겸손이어서
꾸며진 가짜 겸손일 수 있습니다.
경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긴 옷을 입고 강대상에 올라가
이상한 음색으로 힘을 잔뜩 실어 설교하는
것은 경건, 거룩, 성결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꾸며진 경건이 음녀(창녀)의 경건이라면
진정한 겸손이 신부의 겸손입니다.
저는 예전에 너무나 겸손한 목사들과 전도사들
너무나 부드럽고 친절한 교인들을 보았습니다.
환한 웃음과 상냥한 얼굴로
관심을 가져 주는 교인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사랑과 관심은 부모의 그것보다
더 애틋하고 지극하게 느껴졌으며
저는 그곳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그들의 친근함과 사랑에 빠져들어
저는 제 한 몸 불태우며 충성봉사했고, 가난했지만
제가 가진 돈 전부를 다 바쳐가며 충성했습니다.
간도 빼 줄것 같은 특별한 친절함으로 다가와서
기분 좋게 하면서 마음을 완전히 무장해제시키고
사람을 흐물흐물하게 구워 삶아버리는 것이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빼먹기 위한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열심과 열정, 환하게 웃는 미소를 보며
이 세상에서 그들만큼 경건하고
그들만큼 겸손한 사람은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교회당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던 은밀한 한 사건을 보여주시며
그들의 겸손은 위장된 것이며
그들의 사랑 역시 연기하는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눈 부시게 아름다운
창녀들이 핑크빛 은은한 불빛 아래
자신을 꾸미느라 얼마나 지극정성인지...
저는 그들이 겉모습만 아름다운 창녀들이라는
것을... 절대 믿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습니다.
그렇게 고귀하게 보이는 그분들이
어떻게 창녀일 수가 있나?
난 헛 것을 보고 말았어. 그들은
절대 창녀가 아니야, 내심 다그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본 은밀한 사건이
실제 사실로써 확연히 드러났을 때,
그제서야 비로소
"내가 헛것을 본 것이 아니라
사실을 본 것이었구나.
신이 보시는 광경을 나도 보게 되었구나."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수 만명의 그 교회는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실제로는 더럽고 사악하며 음탕하기 그지없는
창녀,창남,음녀들이 득세하는 뱀들의 교회였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겸손은 태도의 겸손이 아니라
중심의 겸손입니다. 겸손은 남을 나와
똑 같은 존재로 보며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위계나 서열을 만들어 차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을 나보다 아래로 보는 중심은
교만하고 거만한 태도이며 삯꾼들과
사악한 사이비 교주들이 가지는 교만한 중심입니다.
오만하고 독선적인 사람들은
지식 부족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닙니다.
자존심의 과잉으로 고통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특히 교활한 이유는
그들의 오만이 사실은 자신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확신으로 위장한 공포입니다.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오만입니다.
누군가의 자아가 신이 될 때,
누군가의 뜻이 신의 뜻이 될 때
신성과 지혜는 그들의 적이 됩니다.
■진정한 겸손은 내가 받아들인
종교적 신념=내 믿음, 내 견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참으로 겸손한 사람들은
처음 듣는 생소한 주장에도 열린 마음이 됩니다.
그것이 진짜 그럴까 하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마음이 열린 사람들,
그 중심이 진실로 겸손한 사람들만
영적 진보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
"에고는 사실과 생각을 구분하지 못한다."
https://youtu.be/eFEZJxImymo?si=Dfhv65ScfxY2Lmw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