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Belgium)의 수도 브뤼셀(Brussels)의 한 가운데는 그랑쁘라스(Grand Place)라는 아름답고 멋진 광장이 있습니다.
벨기에(Belgium)의 수도 브뤼셀(Brussels)의 한 가운데는 그랑쁘라스(Grand Place)라는 아름답고 멋진 광장이 있습니다. 아마 유럽에서는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 있고 제 생각에도 이보다 더 활기차고 멋있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꽃 시장이 열리거나 한여름 밤의 레이저 불빛 쇼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성탄절 무렵엔 그 아름다움이 말로 다 할 수 없기도 합니다.
브뤼셀에 사는 동안에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이곳을 지나며 또 잠시 앉았다 가기도 하였습니다. 어디서 왔을지 모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을 바라다보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광장 한구석에서 수많은 사람을 찢어 죽이고 그들의 사랑과 가정을 파괴한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가 이곳에 수년간 머무는 동안 자그마한 지하실 방에 그의 동료들과 함께 모여 공산주의 이론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산주의 이론으로 소련이 생겼고 중국 공산당이 일어났고 북한이라는 괴물 집단이 생겨 무수한 사람을 찢어 죽였고 지금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광장 한 모퉁이의 레스토랑에는 그가 앉았던 자리를 표시해 두고 있습니다.
그는 목사의 아들이었던 바로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5.5.~1883.3.14)입니다.
1848년에 '공산당 선언(1847.12~1848.1)'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었는데 그 자그마한 소책자가 지금까지 수십억 더 되는 숱한 사람들의 아름다워야 할 인생을 갈기갈기 찢은 것입니다. 이때 그의 나이는 스물아홉이었습니다.
그의 공산당 선언이 발표된 그해 2월, 프랑스에선 2월 혁명으로 입헌군주국이 무너지고 그해 말 유럽 전역이 1848혁명으로 시위, 반란, 폭력적 대격동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가슴속에서 나온 악한 사상이 이토록 세상을 무참하게 파괴하고야만 것이고 지금도 더욱 극렬하고도 무섭게 세상을 불태우며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