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가리발디 Garibaldi 역 광장의 사기꾼
유럽의 여러 나라에는, 아니 전체에는 전문적인 소매치기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로마 Roma의 테르미니 Stazione di Roma Termini 역과 스페인 Spain의 바르셀로나 Barcelona, 파리 Paris의 개선문 Triumphal Arch에서 루브르박물관 Musée du Louvre에 이르는 샹젤리제 거리 Avenue des Champs-Élysées, 나폴리 Napoli의 가리발디 Garibaldi 역 부근엔 지독한 소매치기들이 득실댑니다. 그리고 파리의 몽마르트 Montmartre언덕 부근과 브뤼셀 Brussels의 그랑쁘라스 Grand-Place 부근도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라 관광객이 지나다니는 그 어느 곳도 소매치기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길거리 어느 곳도 말입니다.
나폴리의 중앙역 앞에도 사기꾼이 더러운 눈을 번득이며 먹잇감을 찾고 있습니다. 훔친 물건을 사람들에게 헐값에 되판다며 유혹해서 결국은 돈을 나꿔채고 물건이 든 가방을 바꿔치기해서 돌멩이가 든 가방을 넘겨주고는 쏜살같이 사라지는 수법으로 말입니다.
어느 날 그곳에서 관광객 다섯 명이 두 명의 능숙한 사기꾼에게 두 눈을 멀쩡하게 뜨고서도 당했습니다. 100유로를 빼앗기고 돌멩이가 든 빈 가방을 샀는데 나폴리 경찰이 씨익 웃으며 말합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도둑질한 물건을 사는 것이 불법입니다."
소매치기나 사기를 쳐서 벌어들이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도 이탈리아의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쯤 되면 도적질과 강도질이 국가의 중요한 산업이 되고 수입원이 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