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느(Line) 할머니

작성자한광기|작성시간26.06.10|조회수25 목록 댓글 0

린느(Line) 할머니

 

 

 

 

린느 할머니는 제가 만난 벨기에표 천사입니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녀들도 출가시킨 후 혼자 외롭게 사셨는데 그럼에도 늘 씩씩한 걸음으로 전도지를 들고 브뤼셀 시내를 온종일 돌아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셨습니다.

 

제가 브뤼셀에 막 도착했을 때 벨기에 선교부의 선교사로 적응하는 기간을 갖기 위해 린느 할머니 댁에서 당분간 머물렀습니다.

그때 린느 할머니가 늘 만들어주신 벨기에 할머니 표 커피의 맛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으며 그보다 더 향긋한 커피를 그 이후 마셔본 기억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후 영국으로 가서도 가끔 브뤼셀에 들를 때마다 잘 계시겠지 하고 바삐 다음 길로 떠났고 세월이 많이 흘러 아내 손을 잡고 린느 할머니 집을 다시 몇 번이나 찾아가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할머니 동네의 주민 센터에까지 연락을 해보았는데 그들로부터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고 무심한 세월만 흘러가 버렸습니다.

 

린느 할머니가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여서 어느 날 홀연히 천국으로 떠나가신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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