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어린 시절의 교회 학교 두 분 선생님.
아내가 부산에서 자랄 때 교회에서 중고등부와 대학부 학생 시절에 만난 두 분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내는 서울 태생인데 열 살에 부산으로 이사 갔습니다.
둘 다 교회의 직분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수고하는 분들입니다. 그중 한 분은 사춘기 소녀이던 제 아내에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신앙의 본을 보여주셔서 지금까지도 그리워하고 있는 아름다운 선생님이셨으나 다른 한 분은 기억조차도 하기 싫은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그 누군가의 지난날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가 나를 그리워하고 있는지 아니면 기억조차도 하기 싫어하고 있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자주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물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가장 중요하지만, 사람의 인품도 대단히 중요하겠다고 말입니다. 신앙은 좋다고는 하는데 성격이 못된 사람을 간혹 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의 신앙이 성숙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지난날의 기억 속에서 나를 미워하고 보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러한들 어쩌겠습니까, 지나가 버린 일인 것을.
앞으로의 남은 날들은 더욱 아름답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