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왜 이렇게 헌금을 강요하는가?
한국 교회만큼 헌금의 종류가 많은 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만큼 공개적으로 헌금한 사람을 광고하고 또 많이 내면 낼수록 더 잘 대접해 주는 곳도 없습니다. 돈 많은 부자를 더 낫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바치는 것이지 강제적으로 거두어들이거나 강요에 의해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시대의 헌금의 모범은 초대교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교회를 운영하기 위해 서로 나누며 섬기며 또 사도들의 쓸 것을 위하여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우리는 헌금의 올바른 의미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아야 합니다.
헌금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미는 바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의 자발적인 믿음과 감사에 의해 드려지는 것이니 교회가 어떻게 정해놓고 또 강요한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기쁨으로, 자발적으로 드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헌금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십일조(十一條) 헌금인데 사실 이것은 구약 시대에서의 세금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십일조'에서 '조(條)'는 세금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십일조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신정 국가였던 이스라엘 국민들이 세금으로 내었던 것이고 온전하게 다 내려면 소득의 33%를 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십일조의 용도는 성전을 관리하는 레위 지파의 생활을 위하여 쓰여졌고 또 과부와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쓰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십일조는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는 구약 시대처럼 법적, 행정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신약시대는 구약의 십일조와는 형태가 다른 영적 의미의 헌금(구약의 십일조 헌금 형태를 포함한)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와 사도들의 서신에는 십일조를 드리라는 말이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초대교회의, 신약시대의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자발적인 것입니다. 비록 그 형태와 목적은 다를 수 있어도 최종 목적은 창조주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회는 두려워 떨리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귀한 예물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데만 사용하여야 하며 그 중심에는 '영혼 구원'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헌금은 그 쓰여지는 형태와 모양은 다를 수 있으나 유일한 목적은 '복음 증거'요 그것을 통하여 전해진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에 의한 '영혼 구원'입니다.
그러니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니 자신이 가진 재물을 자신의 것이라 여기지 않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으로 알아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하여 아낌없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연인에게 그 무엇이라도 줄 때 아까운 것이 없듯이 말입니다. 연인에게 자신의 것을 줄 때 무슨 조건이나 기준을 정해놓고 주는 자가 있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시오, 나를 다시 살리셨으니 나의 전부를 아낌없이 내어드리는 것, 이는 마땅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의 것을 주인 되신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야말로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헌금의 의미요 전부인데 십일조니 무슨 무슨 헌금이 어떤 또 다른 의미가 있겠는지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으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입고 잠자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은혜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창조주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의 금고지기처럼 하나님의 것을 다만 관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