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혹시 하나님 앞에 신용 불량자는 아닌가?
현대사회는 신용사회라 말합니다.
신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신용이 없거나 불량하면 현대사회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용이 투명하면 얼마든지
인정받고 도움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사회에서 그리고 각종 매스컴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 문제가 신용카드입니다.
신용카드는 신용을 담보로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화폐수단 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보유자 1억여건 중에
신용 불량자로 금융거래가 중지된 회원이
수백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분들은 우리나라에서 어느 은행이나
금융기관에도 거래가 중지되어 있습니다.
'우린 당신과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신용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본의 아니게 신용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여러 가지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용이란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겠지요.
신용이 없으면 구멍가게도, 사업도 어떤 종류의 거래도
불가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금 가장
급하고 중요한 것은 열심, 봉사, 헌신, 훈련, 비전보다
하나님과 나와의 신용(=신뢰)회복 인지 모릅니다.
신용회복이 안되고 신용불량에 걸리면 하나님은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지만 우리와 거래(?)는 안 하시고 또 못하십니다.
믿음의 사람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똑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것도 신속히 응답해 주십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하늘을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합니까?
철야하고 금식하며 야단법석을 떨며 매달려 보아도
응답이 더디다거나 아예 침묵으로 일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열심과 정성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신용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남발하는 약속에
회의를 가지고 계실 수 있다는 말이지요.
이러므로 신앙은 관계이며 기도응답은 믿음과
신실한 삶을 전제로 한 신용이 문제입니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그 동안 얼마나 헤아릴 수 없이 하나님 앞에
부도수표를 남발하며 살아왔습니까?
이렇게 한다 하고서도 저렇게 하고
성경통독 한다 해놓고 못하고
기도 많이 한다 그러고 그때뿐이고 전도 한다 그러고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게 전도를 당하고
새벽기도 나간다고 그러고 동이 틀 때까지 잠자고
은혜 받아 직분 감당하며 산다고 다짐해 놓고
찬바람 불면 다 잊어버리고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거래에 더디게 반응하시는지 모릅니다.
우리를 신실한 사람으로 성숙시키시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가 그 속에 숨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신용불량자는 누구와도,
어떤 종류의 거래도 성사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연체대금을 지불하고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신용불량이 신용회복으로 전환됩니다.
그러다 점점 신용이 확실해지면 우량회원이 되어
좋은 대접과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신용만 회복되면 금융기관과의
모든 거래도 가능해 집니다.
현금인출기에 신용카드를 넣으면 즉시로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현금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신용회복이 전제되지 않으면
온 종일 은행 안에 거하며 아무리 인출기에
카드를 넣었다 뺐다 그래 봐도 '지급정지회원 입니다!'
'거래불가'라는 표시와 함께
한 푼의 현금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당신은 지금 하나님 앞에서
'지급정지 성도'는 아니십니까?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믿고 기도해도
하나님과의 거래가 열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가 하나님이 이미 약속하신 풍성하고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의
신용회복(관계회복, 교제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신용등급은 어떻습니까?
혹, 하나님 앞에 신용불량자로 살아 왔다 하더라도
깨닫고 회개하여 연체된 약속들을 지켜 행하면
즉시로 하나님과의 신령한 거래가 재개되어
치유와 회복 그리고 생명을 충만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듯 우리 또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신실해야함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알아보시는 기도의 손과
알아들으시는 기도소리가 따로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