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즈음에ᆢ
1.떠나는것의 본연
하늘에 비행기 소리 가슴 이 아려온다
누군가 떠나고 있나 보다
가을은 아련하게 떠나가는 영화
의 한 장면인가
침묵으로머금은 구름은
하얀 손 흔들고
금방본 비행기
하늘에서
하늘로 사라졌다
떠나는 것으로 끝나는 영화처럼 인생은 떠나는 것이 본연이련가
한번 떠나면 다시 올 수 없는 우리들의 삶
모두는 편도의 세월에 몸을 실었다
떠나는 것들을 비추는 여문 햇살은
온도를 낮추며 바람과 동무하고 누군가는 떠나는것이 세월의 책임이고 인생의 의무인 것이다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
2.철길에 쓴 편지
한방향 바라보며
걸어왔던 사람
바람이 되었는가
줄지어선 가로수 사이
하얀 손 흔드는 아카시꽃
조각난 꿈이 가시에 찔려
빛바래진 내삶에 남겨진 상처가되어
돌아보지 않고 떠나보낸
바보같은 우정
부서진 추억은 버려야할 기억이 되고
따스한 햇살이 영롱해도
점점 멀어져 가는 이별꽃 한송이
바람에 갈대마저 흔들리는데
지난 일기장 펼쳐보니
무심한 레일위 굴러가며
소리내며 철길을 달린다
모화역 지나며
설레던 시절 나를 찾아가는 습관된 700백일의 아픔
기다림 끝에 행복으로 붙잡은 세월이 신작로 너머 들판으로
설레는 마음이 앞서 달린다
토함산 줄기 아래
눈에 들어온 옛 모화역
구름도 쉬어 넘는 추령고개
황혼의 자화상 그려 놓았던 곳
구름따라 흘러간 푸른 꿈
희미한 기억속에 누워있다
빛바랜 지붕 간판 팻말
세월에 험한 풍상흔적들
메마른 가슴 떨쳐내며
얼굴없는 바람이 지워버린
피끓던 청춘은
수십 년 세월 너머 황혼을 달린다
시인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3.청송바다 (맛집 식당이름)
주왕산 푸른정기 새벽을 밝히고
팔면의 풍경이 추억처럼
아름다운곳
정겹게 손짓하는 그곳에서
감미로운 설렘으로 시인이되고
행복한 노래가 삶이되어
희노애락이 아우러지는 산모퉁이
청송바다에 육해공 먹거리가 내맘을 유혹하네
풀섶이 파도처럼 이파리 출렁이고 뭇새들덩달아 축복송을 노래하니
청송바다 사방에 주홍빛 내일이
무지개꽃 피누나ᆢ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4사랑의 계명
문밖에는 풀잎에 부딯치는
빗소리 구슬프고
풀벌레 애끓는 듯
토해내는 울음에는
또 한계절과 달이 떠나 가려
잠깨지않은 밤을 붙잡고
시간을 막아보지만
오늘은 벌써
세월로 흐르고 안타까움은
빗물처럼 깊은골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 서로사랑하라시는
계명을 주시니
사랑하는 마음은 존재에 대한
나와의 약속이 아닐까요
끊어지지 않는 믿음의 날실에
이해라는 구슬을 꿰어놓은 염주처럼
바라봐주고 마음을쏟아야 하는
관심이지요
진심으로 우러 나오는
실천이 사랑일테니까요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5.기억
날기억 해주오
여미는 바람이 풀향을
실어주거던 날기억 해주오
빗속을 우산없이 거니는 이를 보거던 날기억해주오
누름한 들녘 허수아비가
손짓하거던 날기억 해주오
까만밤 손끝이 시리거던
날기억해주오
그누가 나를 모른다 하더라도ᆢ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6.나그네
이고진 삶의 무게
가도 가도 나그네 여정
쉬어갈길 없네
세월 속의 삶의 무게
이고진 숙제 풀지 못하고
끝없는 나그네 길
황혼녘을 바라보네
먼 길 돌아온 내 그림자
진흙 속에 피는 수련처럼
내 삶도 내 사랑도 피어날까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7.세월 아래에서
한이 서린 삶의 이야기
마음속에서 삭히고
가버린 세월 그 아쉬움
서러움에 묻고 떠나간
님의 사연 가슴에 새기고
지친 육신 그 힘겨움
바람결에 날리고
꺼져가는 인생 등불
따스함으로 감싸고
죽어가는 이내 육신
사랑과 고마움으로 채워가련다ㆍ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8.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 세상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마음에서 언제나
활짝 웃고 있는 당신입니다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보이고
눈을 떠도
언제나 내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당신입니다
때로는 그리움이
좁디 좁은 내 가슴에
가득 차고도 넘칩니다
가끔은 당신을
원망도 하지요
세월이 갈수록
그리움은 더 짙어지고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은데
사랑한다는
나만을 사랑한다는
당신의 목소리를 그리다가
오늘도 지쳐서 잠이 듭니다
시인수필가
예향심산태(기섭)
9.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지난밤 봄비 다녀간 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빗방울
열매일까 눈물일까
아침부터
말똥말똥, 글썽글썽
바람 불면 떨어질 것같고
햇빛 들면 마를 것 같아
조마조마 한 내맘
안 그래도 되는데
때 되면 저절로 없어질 텐데
태어났으니 어떻게든 살고 싶어서
생명이란 본래 그런 것이라고
햇빛이 들여다 보고 바람이 건드려 보지만
알 수 없다
저 빗방울이 싹의 젖줄이 될는지
낙수가 되어 바닥을 치며 한탄할는지 모른다. 몰라서 사람도
하늘을 닮고 땅을 밟으며 저 빗방울처럼, 이제도
말똥말똥 글썽거린다
시인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10.추령고개
굽이굽이 능선따라
돌아서 가면 물안개 피어있고 딱새 노니는덕동댐 수로에는 산짐승들 한가로이 목을축이고
돌아돌아 고갯길 넘어가면 야산에는 산까치가 울어대는데
신라에 둔 그리운 님
보고파 짓는 눈물
감추려 터널로 숨어 울어도 그림자 드리운
추령산 자락에는
아련한 추억하나 봉우리 등에엎혀 저무는 노을 뒤로 몸을숨긴다
범이 노닐다간 범골 계곡에는 산머루 다래가
알알이 영글어서
지척에 둔 님만 애타게 기다리는 추령고개여......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
10.편지
내가 쓴 편지는
그냥 편지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당신의 마음에만남을 바라는 심정에서
내 두 눈의 눈물로 쓴
사랑의 글입니다
내가 쓴 편지는
그냥 편지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당신의 마음에헌혈을
하는 심정으로내
심장의 선혈로 쓴
사랑의 글입니다
시인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11.허락
나이제 가도 되나요
뭉개구름 멍석 깔린
당신이 머무는
하늘아래로
나이제 그래도 되나요
태산같이 넓은 당신의 가슴에 기대고픈 맘
나이제 이룰수 있나요
당신과 행복한
소꿉놀이 삶을
나이제 꿈꾸어도 되나요
밤하늘 샛별같은 당신의 사랑을
나이제 느껴도 되나요
빙하를 녹일수 있는 당신의 체온을
나이제 믿어도 되나요
파도같이 거친 당신의 숨소리를
나이제 가져도 되나요
양지바른곳 당신의 작은 씨앗을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
11.겨울의 기도
겨울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이 쌓여퇴색되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긍휼과 성령으로나를 채우소서.
겨울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겨울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세상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퍼덕이는 반가운 까치같이.
하늘이 차갑게 서려지고 들판이 황량하여 냉정해지면
바람도 머물지 못해 휙 하고 지나가는
섣달 그믐이 다가기전에 겨울에는 등불을 켜게 하소서 ᆢ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
12.오늘은 그냥 당신이 그립습니다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바람부는 버스 창가에 기대어
홀로 잠기는 사색도 당신과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당신과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봅니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픈 소중한 사람이기에
떨칠 수가 없는데
당신과 함께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떠날것을 준비 하며
서런 가슴으로 몇자적어봅니다
시인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13.가로수를 누비며
만추의 넋 이라도 있는듯 불붙은 느와집 꼭대기 처럼
물감을 흩뿌린 단풍들의 향연에
부끄러운 설레임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눈으로만 담아놓고
훵한 가슴 다독이며 가로수를 누빈다
회한의 벼랑끝에서
내것도 아닌 당신맘에
내인생을 걸어놓고
이정표 없는 사랑앞에 망부석이되어
그리움잊으려고 세월앞에 서성이고
돌아서는 발길위로
안타까운 추억들이
봇물 처럼흐른다ㆍ
시인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14.늦가을
능선따라 고운자태 단풍들이 뽐을내고 맑은 하늘 중천에는 여문 햇살 예사로워 유속한 강물위로 은빛으로 출렁이면
소슬 바람 한자락에 잠깨어 나 퍼덕이는 뭇새들 여기가 낙원 이라 둥지틀어 살건마는 겨울 채비 하라하는 자연의 순리 앞에 오늘도 정하지 못한 목적지에 이정표 붙이고
사깟 선생시한수에 곤한 육신 재촉하여 짧은 햇살 머리에 이고 서산을 넘어본다
부지깽이 바쁜 겨울 올동말동 하여라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기섭)
15행복버스
유월의 성근 햇살이 중천을 달구면 뭇새들 날개짓이 분주해지고 풀벌레들의 몸부림은 촉각을 다툰다
어디서 한줌바람 들풀을 흔들고
휙하고 지나가는 세월에
계절은 벌써 한바퀴를 돌아서
정열의 뜨거운 여름되어 서있다
길섶에 노란 꽃 마주보고 손흔들고 눈으로 담아 감추기엔
너무도 아름다워서
그대와 다시오마 약속 해놓고
바람을 앞세우고 달리는 버스에는 행복이란 설레임이 만석이 되어 연두빛 사랑 노래가
맑은 창공 하늘에 닿는다
시인 수필가
예향 심산태 (기섭)
작가의 프로필 약력및 경력
아호 : 예향
본명 : 심산태 개명전:심기섭
경북 영양군 출생
경북포항 연일자택
경북 경주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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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샘문학(구,샘터문학) 운영위원
(사)샘문그룹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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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문학 시ㆍ수필
분과 이사
문학그룹 샘문학 이사
격투기 공인4단
<수상>
국보문학 시 등단
국보문학 수필 등단
문학정신 시부문 신인문학상
문학정신 신인문학상
mbc수기 수필 당선(방송출연)
한국기독문학 시 수기 당선
신춘문예 샘문학상 특별창작상
신춘문예 한국문학상
특별 창작상
<공저>
위대한 부활, 그 위대한 여정
호모 노마드투스
(한국문학시선집)
이별은 미의 창조
(한용운문학시선집)
개봉관 신춘극장
<컨버전스시선집/샘문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