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뇌물

작성자김일중|작성시간26.06.08|조회수7 목록 댓글 0

뇌물 /김일중

 

 

본사에

민원이 들어 왔다.

지사에

감사를 나갔다.

 

한 청소원이

지사 부장에게

소소한 뇌물을 바쳐왔다.

그 청소원은 성실하지 못했다.

 

그 청소원에

대해 소상히 알아 봤다.

그 청소원은

청소를 안 해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그는 불성실한데다가

늙고 병들어

청소를 하는데 적합하지 못했다.

 

지사 부장에게

그 청소원을 교체하라고 했다.

부장은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부장에게 압박을 가했으나

검토 중이라고만 했다.

 

감사는

더 큰 압박을 가하려다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부장이

그 청소원을 퇴출하려고 하자

그 청소원은 그 동안

조금씩 바친 뇌물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했다.

 

감사는

그 청소원 교체도 중요하지만

그 부장이 걱정되었다.

학교 다니는 자식들이

줄줄이 있는 가장이

퇴출당하면

한 가정이 붕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감사는

청소원 퇴출에 대해

검토 중으로

사안을 종결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