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첫 기제사는 몇 번 지내나요.
어디서 들었는데요. 첫 기제사는 하루에 두 번을 지낸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이것이 맞는 건가요?
만약에 맞는다면 시간과 지내는 방식을 알고 싶습니다.
어머니께서 작년에 돌아가시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내는 제사라서
궁금한 게 많습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첫 기제사는 몇 번 지내나요.
예전의 3년상 등 상기가 길었을 때에는 첫 기제사, 둘째 기제사 등은 다른 기제사와는 달랐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돌아가신 날 일과 후(해진 후)에 보통의 기제사와 똑 같이 지냅니다.
수고하세요.
ps:
기제사날짜:
돌아가신 날 해진 후(=일과를 마친 후) 적당한 시간에 지냅니다. 전통적으로 기제사는 (음력)돌아가 신날 0시경(=子시=전날 밤11시~당일01시)부터 丑시(01~03시) 혹은 寅시(03~05시)까지 지냈습니다. 子시(~새벽)에 지내는 의미는 그 날의 첫 시간에, 그리고 그 날의 첫 일정으로 조상님을 모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꼭 돌아가 신날 0시(子시) 쯤에 제사를 지냈으므로 돌아가시기 전날을 제삿날로 기억하고 제사 준비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돌아가시기 전날을 제삿날이라고 해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돌아가신 날이 제삿날입니다.
근래에는 자손들의 원거리 분산거주, 제사 후 귀가, 익일 출근 등 현대 산업사회의 여러 여건상 이른 시간(저녁8~10시쯤)에 지내게 되는데. 예전 같은 子시제사가 아닌. 저녁제사로 지내려면 돌아가신 날 저녁에 지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조상님들도) 그동안 돌아가시기 전날에 지내왔다는 잘못된 생각과, 살아 계신 마지막 날이 제삿날이라는 잘못된 상식의 영향으로 아직도 돌아가시기 전날 이른 시간에 지내는 가정이 많은 실정입니다.
그러나 축문에 "…….돌아가신 날이 돌아오니……."라는 내용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날(제사지내는 해)의 간지를 기재하는 것만 봐도 돌아가신 날이 제삿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정의례준칙 20조2항에도 "기제는 매년 사망한 날 제주의 가정에서 지낸다."고 되어 있으며, 보사부에서 발간했던『가정의례해설』에 명시된 의례준칙에도 "별세한 날 일 몰후 적당한 시간에 지내며 양위를 합설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질문]
첫 기제사는 아침에 지낸다는데 그날이 추석이라 차례와 기제사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아버님께서 지난해 음력 8월 16일 돌아 가셨는데~~
올해 첫 기제사를 준비하면서 첫 기제사는 아침에 지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럼 추석날 아침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큰집에서 차례를 지낼 때 저희도 가서 차례를 지내고 저희 집에 와서 기제사를 지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올해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기제사만 지내고 내년부터는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저녁에 기제사를 지내는 건지 하루에 제사를 두 번 지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 지내면 안 된다는 말도 있어서
첫 기제사에 특별한 제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집이 작은 집인데 보통 추석 차례 지낼 때 큰집에서 차례 제에 저희 아버지도 함께 제사에 모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re: 첫 기제사는 아침에 지낸다는데 그날이 추석이라 차례와 기제사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우선 오해부터 풀고요 8월 16일 돌아가셨다면 기제사는 추석이 아니고 추석 다음날인 음력 8월 16일 입니다. 다만 8월 15일 자시(밤11시부터)이후부터 16일 새벽닭이 울 기전에 올리는 것이 기제사 입니다
첫해의 기제사가 아침에 올린다는 것은 예전에 상복을 입고 할 적에 탈상의 예가 있기 때문에 낮에 제사를 모시고 상복을 벗고(탈상) 묘소에 다녀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탈상을 거의 49제나 졸곡 때 하므로 굳이 낮에 기제사를 모시지 않고 저녁에 올리는 경향입니다 물론 현재 복중이라면 탈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낮에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차례와는 별게입니다 차례는 차례대로 드리고 기제도 드리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제사가 추석 다음 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질문]
첫 기제사 전 명절에 차례를 지내야하나요?
첫 기제사 전 명절에 차례를 지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깐……
고인이 되신 후 1년 동안에 설날이나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답변바랍니다.
[답변]re: 첫 기제사 전 명절에 차례를 지내야하나요?
** 다른 분께서 좋은 답변을 주시리라고 생각되나, 이곳에 저의 의견을 올립니다.
* 귀댁의 가례(家禮)에 관한 사항에 속한 것으로, 제삼자가 무어라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추석(秋夕)에 제(祭)를 올린다고 하여도 크게 예의에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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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秋夕)"에는 가을에 새로 추수되는 햇곡식과 풍성한 과일을 조상님께 드리는 의식인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인지라 3년 탈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상에게 올리는 추석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것은 좀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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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아버님의 탈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추석 차례를 올리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예를 다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탈상 전이라면 옛날 같으면 "궤연" 도 차려져 있어, 평상시와는 색 다른 음식이 있으면 필히 천신(薦神)을 하는 것이 도리인데, 어찌 추석의 햇곡식으로 지은 메와 풍성한 과일을 올려 드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옛말에 "죽은 사람 섬기기를 산 사람같이 해야 하고, 없는 사람 받들기를 있는 사람같이 해야 한다." 라고 하였으니, 조상을 모심에 판단하기 어려울 때에는 이 구절을 생각하고 답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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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오직 귀하의 집안 관습에 따라야 할 것이므로,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질문]
친정아버지 첫제사 어떻게 지내나요?
친정아버지 첫 기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딸만 셋이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집안에 제사가 하나도 없어서
[답변]
re: 친정아버지 첫제사 어떻게 지내나요?
딸 셋이 모두 출가하셨나요?
한사람이라도 출가하지 않은 분이 엄마를 모시고 있겠군요. 그러면 그곳에서 지내십시오. 출가한 시집에서 지내려면 시댁의 어른들께 허락을 얻어야 합니다. 돌아가신 날이 내일이라면 오늘밤 자정 무렵에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즘엔 대개 밤 열시쯤에 지냅니다. 내일 출근을 해야 하니까요, 지방대신 사진이 있으면 사진을 모셔놓고 축문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절을 한때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이지만 요즘은 여자도 두 번만합니다. 엄마가 생존해 계시면 제주는 엄마가 되는 것이고 만약 두 분 다 돌아가셨으면 큰딸이 제주 역할을 해야 되겠지요, 그리고 두 분이다 돌아가셨으면 첫제사라 하더라도 제사상에 두 분 다 모셔야 합니다. 밥, 국, 술잔, 수저, 모두 두 그릇, 두벌을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는 일반 제사와 똑같습니다.
출처: NAVER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