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전홍구
한 번은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거리에서 만세를 불렀고
한 번은 자유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광장을 찢으며 호헌 철폐를 외쳤다
백 년의 시간은 흘렀어도
사람의 감정은 늙지 않았다
6월의 바람은 말한다
민주주의는 누가 주는 선물이 아니라
누군가 끝내 놓지 않은 발자국이라고
오늘 나는 조용히 걷는다
그러나 내 걸음 속에도
6ˑ10의 만세가 아직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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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전홍구
한 번은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거리에서 만세를 불렀고
한 번은 자유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광장을 찢으며 호헌 철폐를 외쳤다
백 년의 시간은 흘렀어도
사람의 감정은 늙지 않았다
6월의 바람은 말한다
민주주의는 누가 주는 선물이 아니라
누군가 끝내 놓지 않은 발자국이라고
오늘 나는 조용히 걷는다
그러나 내 걸음 속에도
6ˑ10의 만세가 아직 살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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