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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방

오남역 마음의 쉼터

작성자天中 / 전홍구|작성시간26.06.10|조회수115 목록 댓글 0

 오남역 마음의 쉼터

 

       전홍구

 

 

운전대를 놓고 막막했던 길 위에

친절하게 다가와 발을 얹어주는

고마운 철길 서울 갈 길이 열렸네

 

여름엔 시원한 바람 노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 춤추는

전철 안은 작은 우주가 된다

 

어디에나 앉아 있으면

세월도 잠시 자리를 비켜

나를 손님처럼 대해주는

 

엘리베이터 천천히 오르고

에스컬레이터 부드럽게 흐르니

먼 길도 가까워지는 오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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