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쳤으면 어쩔 뻔했을까
전홍구
주말마다 걷던 길가에 무심히 피어난
숲속의 다섯 잎과 설익은 열매 하나
그냥 지나쳤으면 어쩔 뻔했을까
눈길 한번 주었을 뿐인데 심 봤다
조심스레 땅을 파내어
숨은 뿌리를 품에 안고 돌아오는 길
내 하루가 이토록 환하게 피어날 줄
참으로 고맙고 다행한 일이었다.
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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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쳤으면 어쩔 뻔했을까
전홍구
주말마다 걷던 길가에 무심히 피어난
숲속의 다섯 잎과 설익은 열매 하나
그냥 지나쳤으면 어쩔 뻔했을까
눈길 한번 주었을 뿐인데 심 봤다
조심스레 땅을 파내어
숨은 뿌리를 품에 안고 돌아오는 길
내 하루가 이토록 환하게 피어날 줄
참으로 고맙고 다행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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