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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교수

30년 역사를 써온 아이노스 합창단의 음악 사역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를 듣고-

작성자교학실|작성시간26.06.10|조회수4 목록 댓글 0

30년 역사를 써온 아이노스 합창단의 음악 사역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를 듣고-

 

글/김규현(본원 교수. 前 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 작곡가)

 

 

창단 목적과 단원 구성 그리고 활동 결과

아이노스 합창단(AINOS CHOIR)은 30년 전(1996년)에 지휘자 이선우 교수가 아이노스 앙상블(AINOS ENSEMBLE)로 창단해서 만든 교회음악 연주 전문 단체다. 전 단원 37명 모두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부지휘자 이서연, 반주자 4명(염정은, 윤경주, 황나래, 효진)에 챔버 앙상블(악장 이지연), 그리고 성악 코치(현영애) 등 국내 전문 연주 단체에서 볼 수 없는 완벽한 구성을 하고 있다. 아이노스(AINOS)는 찬양(Praise be to God)을 의미한다. 그만큼 하나님만을 찬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찬양대다. 그동안 연 2회 정기 연주회를 해왔고 금년이 제 61회 연주회를 치루었다. 아이노스 합창단(이하 아이노스)는 창단 목적과 같이 세속 곡들은 연주를 전혀 안 한다. 하나님 찬양이 절대적이고 신념이다. 그리고 아이노스의 지향점이자 신앙이다. 그래서 아이노스의 연주곡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작품들만을 연주한다. 찬송가, 오라토리오, 칸타타, 앤섬, 모테트, 국내 창작 성가 합창곡 등이 그것이다. 특히 연주곡으로 예배 음악인 찬송가와 앤섬에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30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교회 음악 전문 합창단이 존재해왔다는 것은 교회 음악계의 큰 축복이다. 30년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문 합창단으로 체계화시켜 만들어 이끌고 있는 상임 지휘자 이선우 교수의 노력과 헌신은 자랑스럽기만 하다. 그는 하나님의 크신 상을 받을 것이다. 그동안 아이노스가 30년간 해놓은 결과물들은 상당히 많다. 자체제작한 음반을 23장 출반했고 위촉 음반 26장 등 총 49장을 출반했다. 앞으로 찬송가 전 음반 출반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노스의 대외 활동들은 합창단 무게만큼 돋보였다. 청와대 초청 연주, 국가 조찬 기도회 초청 연주, 국회 조찬 기도회 초청 연주 등과 기독교 TV 초청 연주 등 535여 회 연주를 했다. 그리고 작년에 사단법인 한국 독립 교회 선교 단체 연합회(KAICAM)에 정식 단체가 되어 비영리 법인이 됐다.

 

 

 

 

아이노스의 음악 사역과 영성의 산실

런 면에서 아이노스가 자랑스러운 것은 일반 전문 합창단들이 국내 합창계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작금에 유일하게 교회음악 전문 단체로서 우뚝 서서 하나님 찬양과 음악 사역만을 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아이노스 연주회가 갖고 있는 특징은 예배 음악의 참모습과 음악 코치 현영애 교수의 실제 연주를 통한 교회 음악 연주 양식의 면모를 듣고 볼 수 있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아이노스 연주회는 교회음악 연주의 정석을 들을 수 있는 산실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단원들은 대부분 교회 성가대 지휘자나 독창자로 종사하고 있다. 이런 단원들 아이노스 연주회는 교회 음악 정체성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이기도 하다. 지휘자 이선우 교수의 음악 사역에 대한 사명 의식과 헌신적인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 그리고 그가 아이노스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헌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5월 18일 영산아트홀) 내용들은 주로 섬과 순수 찬송가 그리고 하이든의 Te Deum 이었다. 교회 음악 전문 연주 합창단답게 품위있는 예배 음악들을 연주했다. 아이노스 연주회는 영성(Spirituality)이 항상 넘친다. 이런 면에서 아이노스의 장점은 영적인 합창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외형적인 테크닉 구사보다는 순수한 영적 표현 접근을 우선하고 세속적인 해석 접근보다는 예배학적인 측면 접근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 끝으로 부언하고 싶은 것은 사립 연주 단체를, 그것도 교회 음악 연주 전문 단체를 30년 간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끌어 온 지휘자 이선우 교수와 함께 동참한 합창단 단원들과 반주자들 그리고 챔버 앙상블 단원 등 아이노스 소속의 모든 단원들의 사명의식과 헌신 그리고 수많은 결과들을 낳은 단원들을 높이 사고 싶고 자랑하고 싶다. 이들의 아름다운 영적 연주는 하나님이 감동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음악춘추 7월호 원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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