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좋은 글

작성자김미숙 알토1|작성시간26.06.12|조회수8 목록 댓글 0

 

처음 가는 길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네가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걸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이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