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549호 /청년들의 외침을 함께 외칩니다.

작성시간11.05.26|조회수3 목록 댓글 0

창골산 칼럼 제1549호 /청년들의 외침을 함께 외칩니다.

 

 제1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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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의 외침을 함께 외칩니다.

 

 

 

      언제 부터인가 주일 오후예배는 평균 3~40분씩 지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년부 보다는 상대적으로 청년부가 많다보니 오후 예배는 거의 청년부 위주로 예배가 드려지는데 뭔가 모를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자꾸만 지각을 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 오랜 시간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는 게 힘들어서 일부러 지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핑계 아닌 핑계가 있었는데 그 당시 몸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하면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다리가 아파 절룩거리게 되고 허리도 아파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제겐 무리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몸도 어느 정도 회복 되었지만 제 마음속에도 아직도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후예배는 너무 힘들어, 시간이 너무 길어.’ 등등으로 자신에게 스스로 각인 시키며 할 수만 있다면 뒹굴뒹굴 거리다가 조금이라도 더 늦게 가려고 하는 미련의 극치를 떨고 있는 저 자신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청년부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로부터 찬양대, 청년부 섬김과 오후예배 섬김 후 각 셀 모임 등등으로 온전히 주일을 위해 주일을 온전히 교회에서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참 본받을 만하고 하루 종일 교회에서 섬기는 자유(?)가 부럽기도 합니다.

 

    문제는 저 자신이 예배에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일 오후 예배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40여분을 늦게 예배실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아직 찬양을 부를 텐데 그날은 간증을 하더군요. 한 형제의 간증과 이어지는 한 자매의 간증이었습니다.그 두 청년의 간증 속에 공통적인 것은 기도였고 한결 같이 장년들을 위한 기도와 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장년부를 위한 기도를 하면서 특별히 이번에는 50일 작정기도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한 영혼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한다는 사실에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항상 저에게만 좋은 핑계로 2시간30분에서 3시간가량 드려지는 오후예배는 너무나 부담스러워 조금이라도 늦게 가기 위해 온갖 잔머리를 굴린 저였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일어나 먼저 솔선수범하는데 장년이랍시고 늘 어른스럽지 못한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항상 마음속에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찼고, 감사와 기도는 하지 않고 순간순간 무사하게 잘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청년들은 매 예배 시간마다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셀 모임을 갖고 또 저녁마다 모여 작정기도를 하고 있네요. 정말로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비굴한 제 자신을 비춰보니 너무나도 추악한 저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지 못했고, 또한 그들이 기도하고 열심을 쏟는 만큼 열심을 내지 못했고 그들이 기도하는 기도 또한 쉬고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저의 모습은 참으로 추악합니다.

 

   청년들은 낮에는 학교나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일에 충실히 하고 또 저녁이면 교회에 모여 기도를 하고 주일이면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최선을 다해 섬기기를 합니다. 교회 청소며 점심 식사 후 설거지 까지 다 마무리를 하는 우리 교회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들을 위해 기도 해주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으로 늘 체면만 차렸던 저 자신을 깊이 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청년들의 열심인 그 신앙을 따라 저 자신 또한 열심을 내고자 합니다.

곧 교회에서 장년들의 기도 소리도 끊이지 않을 것이며 뜨거운 찬양의 소리도 매 예배마다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섬기며 사랑함이 말로만 있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이어질 것입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우리엄마성경책

(창골산 칼럼니스트)

mombib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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