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569호 /볼펜과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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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은 연필은 필기도구이다. 볼펜은 연필에 비해 견고하다. 부드럽게 잘 써진다. 리필도 가능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한다. 이에 비해 연필은 견고하지도 않고, 쉽게 부러지고 골병도 든다. 리필이 안되기 늘 깍아 써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그러나 연필은 볼펜에 비해 좋은 점이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잘 못 썼을 때, 다시 지워 쓸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기록하실 때 무엇으로 기록하실까? 볼펜으로 기록하신다면 큰일이다. 잘 한 일에 대해서는 별문제가 없지만, 잘 못한 일에 대해서는 낭패이다. 수정불가! 큰일이다. 살 길이 없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 잘못을 연필로 쓰는 것 같다. 하나님의 책상에는 보혈이 묻어 있는 십자가표 지우개가 보인다. 우리가 잘 못 살았을 때에는 그 죄의 내용을 일단 연필로 쓰신다. 회개없이 살면 볼펜으로 고쳐 쓰고, 회개하면 십자가표 지우개로 지우신다. 지워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은혜이다. 다시 주시는 새로운 삶의 기회이다.
다윗이 밧세바와 범죄한 후 회개하면서 이렇게 고백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라고 했고,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라고 했다(시편 51:1,9,13)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 절망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우리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빌어 죄 용서를 받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 (요한일서 1:9). 고백하지 않은 죄는 없는가? 숨어있는 죄는 없는가? 죄는 시한폭탄과 같아서 멀지않아 우리의 영혼을 파괴할 것이다. 작은 것이 위험하다. 찾아보고 또 찾아봐서 영혼의 자유함을 누리자.
늦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의 2막을 기대하신다. 지금부터라도 지웠다고 다시 써야 하는 하나님의 수고를 덜어 드리자.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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