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1579호 /잠이 안 오는 밤이 있다오
제1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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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는 밤이 있다오 |
이러할 때는 어찌할 수 없이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답니다. 주님은 잠자는 영혼을 깨우기 위해서 때로는 사랑하는 자의 잠을 거두어 가시는가 봐요. 그것이 기도의 방편이라면 감사해야지요. 신앙의 생명은 기도에 있고 기도에서 신앙의 등불은 켜진다는데 우리는 어찌해서 기도하기를 잊고 주님이 깨우실 때까지 이토록 우매하게 잠들고 있었는지 죄스럽기만 하답니다. 나라가 위태롭고 백성이 죄악에 파묻힐 때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초경에 일어나 밤이 맞도록 울부짖었다고 했는데 오늘의 우리는 기도가 너무 없어요. 예수님도 때로는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는데. 우리는 왜 어떻게 하려고 기도의 능력을 잃어 버렸는지요. 눈물의 기도는 영육을 살리고 성도의 애원은 민족을 살린다고 했는데..... 정치와 경제가 어둠을 헤매고 말로서 헤아릴 수 없는 죄악의 어두움에서 백성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아우성을 치는 전례가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생명의 일꾼 기도의 용사들이여 ! 기도의 등불을 밝혀야지요, 하나님 보좌를 움직이는 힘은 기도뿐이랍니다. 다니엘의 기도와 에스더의 생명 내건 기도가 아쉽답니다. .............. 성령님이여 오시옵소서. 나의 등불에 심지를 돋우고 기름을 채워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되게 하시고 고통과 절망의 어둠이 민족에게서 멀리 밀려가게 하옵소서. 언제부터 기독교가 이토록 나약해졌는지. 부와 영화에 대한 욕구를 채우려는 기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난 한자의 철부지 소원들 !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앞에 놓고 더 큰 뜻을 품고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일으켜 세워야 되지 않을까요. 너무나도 가난과 굴욕에 허덕였던 역사였기에 현실적 기원이 신앙의 참 뜻을 앞지르고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고 있답니다. 이것을 보면 우리는 아직도 그 옛날 빌라도의 뜰에 무리들처럼 빵과 이적과 권력을 탐내던 예수를 둘러싼 무리가 아닌가 싶어요.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땅에 퍼진 모든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에게서 흘러나왔다고 오열하며 행악 자들의 손을 굳세게 해주며 백성들을 그 악에서 돌아서지 못하게 하는 자가 바로 선지자들이라고 질타했던(렘23:14) 예레미야의 눈물이 아쉽고 그 부르짖음이 아쉬운 현실이랍니다.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고민과 비극의 문제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흘러나온 사악이라고 한다면 이 얼마나 얼굴 뜨겁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요. .............. 교회가 있는 곳에 평화와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데 교회 안에서 더 큰 불신과 분열이 일어나고 황금만능주의가 성행하며 화해의 직분은 멀리 내던진 채 독선과 아집으로 채워져 파장만을 일삼아 교단의 분열을 일으켜 온 교회의 역사(歷史)가 부끄럽기만 하답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하나로 못 이루는 교회들이 누구를 향해 무슨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요. 차라리 잠잠 하는 것이 낳지 않을까요. 맛 잃은 소금 불 꺼진 등과 같은 처지에서 누구를 질타하겠는가.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현실을 헤쳐 나가지 못한답니다. 가장 초라했던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하심 속에서 복을 받지 않았던가요. 어느 민족이 우리만큼 성령의 축복을 입었으며 사랑을 받았는가요. 하나님의 최고 선물인 성령의 은총이 물 붓듯 퍼부어진 이 민족에게서 가슴 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성령이여 어찌하오리까. 돌아보아 주시옵소서. 그리고 회개의 심령을 주시옵소서. 어서 속히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은 속죄함 속에 힘찬 찬송이 온 땅을 메아리치게 하옵소서. 생명의 일꾼 기도의 용사들이여 !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고 힘을 내 보자고요. 이 밤도 기도하시는 임들을 사랑 합니다. 주안에서 평안을...^^^ 건강과 가정에 행복을 빕니다. 샬롬! 취영루목양실에서 영월 박한규목사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필 자 |
박한규목사
취영루(주) 사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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